찐 경험자의 고백
인생 진짜 안 풀릴 때가 있다.
악재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앞은 걸어갈수록 아득하기만 해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때 말이다.
그런데 이때야말로
인생이 진짜 시작되는 시기이다.
우리는 흔히
인생을 직선의
상승곡선을 타야만
성장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성장은
불규칙하고, 훨씬 복잡한,
오히려 후퇴에 가까운 곡선 속에서
이루어진다.
잘 나가는 시기에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
일이 잘 돌아가고,
순조로우면 그 흐름에
모든 걸 맡긴 채 흘러가기만 한다.
그러나 모든 것이 불안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면,
그제야 나의 삶을 되돌아본다.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왜 나는 이렇게 살고 있었을까."
불편한 질문들과 마주하면서
진짜 삶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시작한다.
무엇이 나를 지탱하고 있었는지
성찰하게 된다.
삶이 힘들 땐 오히려 혼자가 되어야 한다.
사람을 통해,
단순한 욕구 해소를 통해,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
세상의 소음에서 한발 물러나
내가 가장 편하게 여기는 그곳에서
인생의 이치를 먼저 깨달은 이들이
일러주는 한 문장을 찾아
읽고 또 읽어야 한다.
그리고 틈틈이 몸을 움직여야 한다.
세상은 언제나 밖에서 열린다.
운동을 하면,
그냥 걷기만 해도,
번뇌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인생은 잘 안 풀릴 때가 진짜다.
불안하기 짝이 없는 지금이
진짜 인생의 기회가 열리는 시기이다.
달리는 것을 잠시 멈추고,
방향을 재점검할 때이다.
긋다 (@geut__ta)
인생살이를 하는 모든 이들의
눈과 마음을 빌려
공감하는 그림과 글을 쓰고자 합니다.
나답게 사는 INFJ의
세상살이 인스타툰을 연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