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무는 곳이 나를 만든다.

나와 가장 친한 친구는 누구인가.

by 긋다

나의 mbti는 INFJ이다.


하지만 mbti의 네 가지 성격 지표 중,

계획형을 나타내는 'J' 외에는

모두 중간 정도의 비율을 차지한다.


즉, 나는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인 것이다.


지나고 보면 정말 그랬다.


활발한 친구와 있을 때면

괜히 더 들떠서 행동하고,

조용한 친구와 있을 때면,

나도 모르게 차분한 말투로 바뀌었다.


사람은 자주 보는 것에 익숙해지고,

자주 듣는 말투를 따라 하고,

자주 섞이는 무리에 스며들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환경이 주는 힘이

생각보다 강력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결혼과 연애가

인생의 주제인 친구와 있으면,

한동안 그것에만 골몰하여,

막연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곤 하였다.


그러나 자신의 성장이 먼저인

사람들과 있다 보면,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미래의 배우자에 대한 걱정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쌓이고 있는

내 삶에 집중하게 되었다.


결국 사람은

홀로 단단해지기보다,


좋은 환경에서 머무름으로써

자연스레 단단해지기를 원하게 된다.


그래서 '의지'만큼 중요한 것이

내가 주로 '어디에 머무는가'이다.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

오늘 내가 본 SNS 영상,

내가 보고 들었던,

모든 것들이

현재의 나를 만들고 있다.


지금 나와 가장 친한

친구들의 모습이 어떠한가.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그들이야말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즉각적으로 암시할 수 있는

강력한 단서가 될 것이다.


새롭게 바뀌고 싶다면

지금 나의 환경부터

점검해 보자.


이왕이면 나를 나답게 해주는,

'그곳에서' 오래, 머무르자.


긋다(@geut__ta)





긋다 (@geut__ta)

인생살이를 하는 모든 이들의

눈과 마음을 빌려

공감하는 그림과 글을 쓰고자 합니다.

나답게 사는 INFJ의

세상살이 인스타툰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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