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개의 작당모의 프로젝트] 리필 클래스

#광진문화연구소 #지역문화 #작당모의프로젝트

by 광진문화연구소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폐플라스틱이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친환경적 삶을 실천하는 모임이 있다. 소비를 최소화 하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고민으로 시작된 <리필클래스>가 오늘의 작당모의 주인공. <리필 클래스> 모임은 일상의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직접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채워보는 ‘리필(Re-fill)’ 활동을 통해 다시 채우고 사용하는 것의 장단점과 그 의미를 찾고 있다.


지난 회차에는 ‘천연 세제 소프넛 알아보기’, 와이퍼스 닦장님과 함께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비우고 채워라’가 진행되었다. 리필클래스의 세 번째 시간인 오늘의 주제는 ‘나눠서 장바구니를 채워라!'


나눠서 장바구니를 채워라!


집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이제는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가지고 와서 나누고, 또 다른 사람의 물건 중 나에게 필요한 물건을 장바구니에 다시 채워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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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기 위한 첫 번째 순서는 바로 비우는 것. 멤버들은 각자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집에서 가져왔다. 노트북 핸드블랜더와 같은 가전제품에서부터 아기용품, 화장품, 식재료 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오늘의 나눔 물품으로 테이블에 올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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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가져온 물건들에 대해 짧은 소개가 이어졌는데, ‘대용량 묶음판매로 저렴하게 구매했지만 혼자 쓰기에는 많아 나누는 화장품’ , ‘한때 잘 사용했으나 이제는 잘 쓰지 않는 선글라스’ , ‘시골 집에서 많이 보내주셔서 나누고 싶은 양파와 고구마’ 와 같은 나눔의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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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며 각자 필요한 물건을 고르는 것으로 본격적인 나눔 마켓이 시작되었다. 버려질 위기에 처했던 물건이 새 주인을 찾아가는 훈훈한 나눔의 현장을 목격할 수 있었다. 어린이 참가자들도 귀여운 가방을 득템(!)할 수 있었는데, 순서가 거듭될수록 남아있는 물건에 대한 열띤 홍보 멘트가 더해져 지켜보는 재미까지 있는 마켓 현장이었다. 오늘의 인기 아이템 선글라스는 경매를 통해 ‘푸른 아시아’ 저금통에 기부하고 물건을 획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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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마켓 후기와 함께 어떤 생태적 마켓이 생기면 좋을지 고민해보며 오늘의 <리필클래스> 모임은 마무리 되었다.

집에 쌓여 있었던 내가 쓰지는 않지만 남주긴 아까웠던 물건들을 나누었다. 나는 필요하지 않지만, 필요한 사람이 물건을 가져갈 수 있어 마음이 좋았다.
대용량으로 사거나 샘플로 주니까 욕심부려 받아왔던 것들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 못쓰고 버리게 된다. 앞으로 필요한 만큼 사거나 받아야겠다는 다짐과 ’남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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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니 한때의 욕심으로 받아오거나 구매했지만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 먼지 쌓인 물건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눔마켓 참여를 통해 지난날의 비합리적 소비를 반성하며, 앞으로 ‘필요한 만큼만 살 것’을 다짐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인들과 하는 작은 나눔마켓을 주최해봐야겠다는 다짐도 함께! (웃음)


우리도 오늘부터 거창하진 않더라도, 일상에서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시작해보면 어떨까? 지속가능한 ‘Re-fill’을 공부하고, 고민하는 <리필클래스>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 조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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