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최고야
나는 행복해
나는
나는
나는
쿠에는 자기 암시로 행복을 추구하면 갈구하는 만큼을 얻게 된다 주장했다
자기 암시
그 의미를 믿는다
믿는 만큼 또한 이루어지겠지
어둠 속
작은 등이 주는 불빛은
강한 햇살보다 더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주 듯
법정스님이 가신지 10주년이라한다
무소유
가지지 말라함보다
넘치게 가지려 함에 대한 깨우침의 목소리
난 어떠했을까
진료실 밖의 시간속에서
진료실 안에서의 내 지난 모습들을 돌아본다
난 어떠했고
난 어떠해야할까
다시 진료실로 돌아갈 몇일의 시간들
많이 걸어보련다
머리로의 생각은 늪처럼 한 번 그 방향이 쏠리면
더 빠져만 들고는 한다
생각보다 몸을 좀 더 지치게 만들고자 한다
걷고 걷다보면 오히려 지친 몸만큼 잊었던 것들
미쳐 내 깨우치지 못했던 것도
얻게 될지도
진료실안에서 내게 주어진 시간들은
얼마나 될까?
분명한 것은 이미 지나온 30여년보다는 짧을 것이다
아니 그에 이분의 일, 삼분의 일, 어쩌면 사분, 오분의 일도 못될지도
나는
나는
나는
나에 대한 나 스스로의 암시를
해 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