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제주도 올레길 바닷가에 놓은 한 나무 다리앞에서
또 아주 오래전 친구들과 오른 포천의 명성산 위에서도 본 듯하다
1년후에 배달되어지는 편지
아내와 지난 주 나섰던 남녁땅으로의 여행길
청산도에서도 느린마을을 더 표현하고 싶어서 였을까?
1년후 배달되어진다는 우체통 하나가 주변과 다소 낯선 어울림속에 놓여져 있다
1년전 내가 숨쉬었던 시간들
오늘은 그 날의 1년후가 될텐데
언제올지 모를 내일의 그 날보다 지난 날의 오늘을
생각케함은 그 만큼 철이 들어가는 것일까?
거짓
그 정의는 무얼까?
죄
그 정의 또한 어떠한 것일까?
소꼽장난을 하면서 적벽돌을 고추가루라 하며 엄마, 아빠하는 것
소설가, 극작가, 무대위의 연기자, 그 의 모습을 거짓이라 하는 이 없겠지?
어른이라해서 없는 것을 상상하며 그 속에서 잠시라도
남에게 해를 주지 않는 것이라면 그 것이 실제의 내가 아닌 거짓이라해도
때론 가수로 때론 화가로 때론 줄위의 삐에로가 된 나를
내 그러한 삶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듯한 시간속에 빠져 있어도 되지 않을까?
현실과 다르다 해서 다 거짓은 아니겠지?
죄 또한
뉴스속 n번방이 화제가 된다
하지만, 난 그러한 방을 만든 그 들보다 적지 않은 회비로 회원이 된 자들이
더 문제가 되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건 잘못된 것일까?
일반인들은 그 적지 않은 회비를 내고 회원이 되기 어려울 듯하다
돈이 되지 않았다면 그 들은 그러한 범죄적 행위를 이어가며 키울 흥미도 잃었을 것이니
회원들은 그 방을 만든 자들보다 어쩌면 더 큰 죄를 물어야한다
그 들의 범죄행위를 그 방을 만든 자들이 대신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회원으로 범죄를 부추끼던 자들은 뒤에 숨어 아닌 척 하고
지금도 사회 속에 숨어 위선을 부리고 있을텐데
누군가 술 한잔하며 말한다
회원 중엔 사회가 알만한 사람들도 적지 않아 공개를 안함보다 못함이 아닌가를
회비로 돈을 낸 내역이 있건만, 만나서 현금으로 전달한 것이 아니라면
그 회원을 찾는게 그리 어렵고, 시간이 걸릴 부분은 아닐 듯 하건만
만약 지금 내게 다시 대학을 가라하면 솔직히 자신없다
직업의 선택, 취업후 일가를 이루며 차를 가지고, 집을 마련하며
자식들을 교육시켜온 시간들을 돌아보면
지금의 젊은 세대들의 모습에 미안함도 느끼게 된다
우리때보다 더 힘들면 힘들었지 편해진건 아닐 듯한데도
기회는 줄어들기만 하는 지금의 젊은 세대들
나도 그러하고 이른바 부모세대의 어른들은 과거의 우리때를 비교하며
더 좋은 조건과 기회를 말하며 그 들을 밀어 붙이기만 하는건 아니었을지
1년전에 내가 내게 편지를 썼다면?
어떤 내용이었을까?
10년전 내가 내게 편지를 썼다면?
20년전의 내가 내게 편지를 썼다면?
젊은 시절의 내가 지금의 내 나이, 나에게 편지를 쓴다면?
아마도 지금 내가 내게 쓰는 편지와는 많이 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