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가지는 마술

by 고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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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지는 마술


다른 시대의 삶들도 그러했을까?

돌아보면 삶의 시간중 그 어느 순간도 편하고, 평온함보다는

위기와 시끄러움, 어려운 시대를 지나온 기분이다


책을 접할 때

다양한 책들을 읽어보려 하지만, 소설이나 자기개발서

어설픈 인문학책이나 자기 주장을 노골적으로 말하려하는 철학서들은

대하지 않거나, 읽게 되더라도 몇 페이지 대하다 접게 된다


이 책도 사실 몇페이지 읽다 접으려 했건만,

어느 무료한 시간과 공간에서 가방안에 유일하게 넣어져 있던 책이었기에

그 날 다 읽게 된 책, 나에게 마술을 부렸던 책인가보다


읽다보니, 또 읽고 나니 처음과는 다르게 책을 바라보게 된 몇권 중 하나

힘듬속에 놓은 지인 몇몇에게 책을 선물했다

그 들이 읽었는지, 어떠한 느낌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끝까지 읽어봐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진다


경제적으로도 다른 많은 부분에서도 어려움을 가졌던 고교시절

의과대학 진학을 꿈꾸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나 자신도 회의감을 가졌지만,

그래도, 가려했다.

아니, 그 때는 어떤 마술이 내게 그러했는지 가야만 한다고 나를 몰아붙였었다


당장 담임선생님 마져도 의과대학 응시에 대한 서류를 끊어 주지 않으려했다

한 명이라도 특정대학에 보내려던 시절

담임의 끈질긴 의대보다 합격가능성이 높은 수의대나 농대를 가라던 말


무릎을 끓고 실패는 제 몫이니 써 주십시요를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내 인생은 또 다른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겠지


책은 평이한 내용이지만,

읽다보면 지난 나와 겹쳐 함께 가게 된다


'마음을 길들이게 될 때

우리가 받는 보답은 생각의 선명함이다. '


'자신을 철석같이 믿는 마술사의 능력

그리고, 관객들이 자신을 믿게 만드는 마술사의 능력

마술이란 결코 관객의 희생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단다

마술은 사기나 속임수가 아니거든

진정한 마술사는 관객을 무엇이라도 가능한 세상

모든 게 현실이 되는 세상

믿을 수 없는 것이 있을 수 있는 것이 되는 세상으로 데려간단다'


'현실로 만들어 내는 것은 바로 너의 생각이야

다만 네가 직접 현실을 만들지 않는 경우에

다른 사람들이 너의 현실을 만들어 내게 된단다'


'의도가 명확해지면

비전은 하나의 현실이 된다'


책은 내 미래는 내가 만들고 내가 정하는 것이지

그렇지 못할 경우 다른 누군가가 내 삶을 정해버리고

그 곳엔 내가 없어져 버릴 수 있음을 말해준다


내가 나 자신을 믿지 못한다면

현실 속에선 그 어떤 무엇도 너를 믿어 주지 않지만

너 스스로 너에 대한 믿음과 행동이 함께 한다면

그게 바로 마술세계로 들어서는 첫 관문임을


'다른 누군가의 현실을 바꿀 수 없을지는 몰라도

나 자신의 현실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나는 지금도 여전히 삶에서 원하는 바를 마음으로 그린다

그 소원을 내 마음속 창문을 통해 보면 처음에는 대부분 선명하지 않다

나의 절대적인 믿음을 갖고서

때가 되면 그 이미지가 수정처럼 맑고 선명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이런 현시의 과정들이 언제나 선형적이지 않다는 점과

항상 내가 바라거나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시기에 맞춰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점을 지난 세월을 통해 배웠다.

하지만, 내가 무엇을 그리건 대체로 현실로 드러났으며,

혹시 실현되지 않았다면 그러지 못했던 합당한 이유가 분명히 있었다. '


'당신은 마치 감옥 열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그 문을 열지 않으려 하는, 죄수 같은 신세가 될 뿐이다.'


의사로서, 의사인 닥터 도티를 바라보는 시선은

마치 그가 앞에서 내게 말을 거는 기분이 드는 문장들이 많았다


'의사 시절에도 환자와 시간을 보내는 일이 의학 기술의 일부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결국 우리는 진짜 두려움과 걱정을 안고 있는,

진짜 사람을 대하고 있는 것이다.

환자는 여기저기 고장난 기계가 아니며 외과 의사는 기계 수리공이 아니다. '


현재 우리 의료시스템

대화보다는 환자를 바라보지도 안은채 검사 결과지와 X-ray만을 보며

진단을 내리고 처방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

환자는 자신의 힘듬을 말할 기회를 가지지 못해하는 경우가 많아져 간다


같은 질병이라해도 가지는 통증이나 청하게 되는 도움은 다 다르기에

중요한 것은 검사지의 종이위나 방사선기계속에 담겨져 있는게 아닌

환자분의 입에서 내 귀로 전달되어지는 이야기속에 담겨져 있건만


이는 누군가의 잘못됨보다는 대학병원, 큰 병원으로 환자분들의 쏠림에 따라

대학내 진료인들도 물리적 시간의 한계성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슬픈 우리 의료시스템이 가진 현실이라 해야할것이다


'자신이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라

진단 자체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고선 잔뜩 겁에 질려돌아간다. '


의료인에게는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다

학생들에게, 전공의에게, 후배 닥터들에게

먼저 길을 걸어온 선배로서 미안함을 가지게만 되는 이 시간속으로 누가 나를 밀어 넣은 것일까?


책을 접한지 시간이 지났지만,

오늘 다시 펼쳐서 줄이 그어진 부분 부분들을 읽어내려가다 글을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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