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이란 것은 어떠한 의미와 가치를 가지는 것일까?
전쟁이란 허무한 공간내에서의 생명은 숫자로 논의되어질 뿐
때론, 법아래에서도 법정이 아닌 곳에서도 죽음은 강제적으로 행해진다
이는 역사속 그 어디에서든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남에 의한 죽음
자신의 결정에 의한 죽음
그 차이는 어떠한 것일까?
인간은 두 발로 걸으며 여유를 가진 두 손으로
유일한 이성을 가진 동물이라 자칭면서 ,
아주 많은 일들을 이 지구상에서 만들어왔다
삶의 질
이성의 동물은 자의에 의해 이 세상에 나오지는 못한다
세상에 나와서도 모두의 길은 다르고, 가지고 있는 정서도, 목표도 다른 삶의 시간들
만약 내 의지로 팔과 다리를 쓸 수 없다면
정신은 살아있고, 통증을 느낄 수 있음에도 바로 눈앞의 가려움증 하나 긁을 수 없다면
그 삶의 의미는 어떠한 것일까?
내일이 오늘이 되서는 안되는 이유는?
존엄사, 안락사, 선택사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다
자살이란 단어는 그 자체로 부정적 의미를 전달한다
영화를 보기 전에 책을 읽는 습관이 언제부터인가 생겼다
우연하게 추천 받은 한 편의 영화
'me before you'
나보다 먼저가 될 수 있는 그 누군가를 가진 다는거
영화나 소설속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속에서 가능한 것일까?
영화를 보기전 책을 구해 봤다
로맨틱 소설과도 같이 흘러가지만, 존엄사, 선택사에 대한 주제
안락사와 존엄사, 선택사는 그 개념이 다르다
이성의 동물임을 자처한다면, 의지에 의해 이 곳에 온것이 아니라면
내 삶의 마침표에 대한 주체는 내가 될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
발전한 의학과 과학, 힘들지 않게 평화롭게
전쟁터에서, 또 법이 있어도 권력과 힘으로 택하지 않으려한 죽음도 강제되건만
스스로의 삶에 대한 결정
잘 못된 것일까?
아직 우리에겐, 아니 많은 곳에서 선택사, 존엄사에 대한 법적 규제가 따른다
이를 도운 의사는 법정앞에 살인자로서 살인방조자도 아닌 살인자로서 서야만 한다
전체가 아니라해도
선별적 존엄사, 선택사는 이젠 도와주어야할 정도의
문화적 변화는 오고 있는게 아닐런지
소설은 끝내 혹시나를 저버린다
'.........
억지밖에 없는 엽전 세상에서
용케도 이때껏 갈았나싶다
별다른 불만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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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은 여러 해 뒤에는
꾹 쥔 십원을 슬쩍 주고는
서울길 밤버스를 내 영혼은 타고 있지 않을까?'
천상병시인은 한 가지 소원이라는 시로 죽음을 이야기 한다
엽전의 세상속에서 비뚤어진 입술로 입가의 막걸리를 훔치면서 썼을 그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