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을 지킬 수 있는 자존감을 주시는 분들

by 고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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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토요일은 항상 정신을 차린다해도

제대로 한 건가를 돌아보게 만드는 하루다


시작하고

정신없이 지내다보면 어느 덧 진료마감시간


고맙게도 오늘도 가깝지 않은

진주와 태백에서 짧지 않은 기간 이어서 찾아와

믿음을 전해 주시는 분들 덕에

의사로서 자존감을 가지고 진료실을 지켜갈 수 있는

하루... 그 하루를 마감해간다


퇴근후

아내의 명하에

이제 한 창을 준비중인 집앞 공원 벛꽃밑의

새똥들을 청소해야한다


겨우내 달라붙은 새똥들이 그냥 닦아서는

떨어지고, 지워지지를 않아

락스라도 뿌리고 솔로 박박~~~ 하면 지워질런지 ㅜㅜ


함꼐 하자는 아내의 말이지만!!!

결국 내 일이 될 거 뻔히 보이는 걸 어쩌랴 ㅜㅜ


그래도, 웃으며

어차피 할 거면 웃으면서 해야쥐~~~ ^^


집앞 골목, 공원이지만

결국 내 집앞이니 내 얼굴이라 말씀을 하시니

틀린 말도 아니니 미운놈 얼굴을 바닥에 그려보고

그냥 사정없이 박박 긁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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