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로 돌아가게 해주는 늬가 참 고맙구나

by 고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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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맘이 어수선하다는 핑계로 오늘의 엉터리 그림을

둘러대야할 듯하네요

다시 그릴까하다가

이 놈의 귀차느짐을 못그렸어도 그래도 내 새끼야

하는 변명으로 간직해보렵니다. ^^


아마도 코스모스를 싫어하는 이 적을 듯

코스모스는 신이 이 땅에 선물로 전한 가장 최초의 꽃이라고도 하죠

그래서, 그 이름도 그리스어로 질서와 조화에서 유래한 Kosmos에서 따 왔다합니다.


꽃말도 참 이쁘죠

소녀의 순정, 순결, 진심과 애정

원래는 여름꽃이라 하지만, 코스모스를 보면

더운 한 여름에도 가을의 선선함을 선물해주지 않나 싶습니다


길을 걷다 코스모스를 접하면

웬지 모르게 십대 소년의 마음으로 걷게 되는 걸보면

꽃말이 맞나보다


어수선한 이 시절

코스모스가 핀 거리가 더 반가이 다가온다

아침 출근길 길가의 늬가 참 고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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