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밖에서, 문 안에서 보는 다른 세상
문 밖
문 안
누구에게나 인생은 소중하다
그 문은 어디에, 누가, 어떠하게 만들어 놓은 것일지 몰라도
문 밖의 인생으로 느껴지는 건
나 만은 아니겠지?
문안으로 들어가려 발버둥치며 살아왔었던
인생은 아니었었을까?
그 문안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면서
대항해라는 미명의 식민지 개척시대
서로에게 칼을 휘두르기에 지친 대륙인들은 바다로 눈을 돌려
이미 있었던, 본인들이 몰랐던 곳을 발견이라며 호들갑을 부렸던 시절
그 시절 그 바다위에는 새로운 대륙에 발을 내려놓아
부를 얻을 수 있었던 자들이 아닌
또 다른 희생자들을 실고 망망대해를 떠다녔다
그 들은 각종 전염병과 영양부족에 의한 질병으로
많은 사상자를 내다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영양과 건강을 이은 의료와 보관술들의
발명이 그 뒤를 따랐고
마치 전쟁이 의료와 통신, 교통등의 과학에 미친 영향처럼
그 중 하나가 와인이라 한다
바다위에서 신선한 물을 구하기 어려웠고
맨 정신으로는 보이는 거 하나없던 바다와 하늘아래에서
긴 시간을 버티기 힘겨웠던 선원들에게
알콜성분의 와인은 상함도 없고 정신적으로도 지배, 관리가 용이하게 해 주었으니
그 중 스페인 세비아에서 와인에 브랜디를 첨가하여 도수를 높인 세리주는
오늘날에도 명주중에 들어간다
문 밖의 사람들에 의해
문 안의 사람들은 따스하게 옛시절이나 지금이나
따스함을 느끼며 살아가나보다
경제적 궁핍하에 자살보도도 따르지만
없어서 못판다는 골프채나 어렵다는 부킹
벤츠사에선 한국에 무슨일이 일어났냐며 그 판매고의 상승에 놀란다고도 하고
문 밖이 더 자유로울까?
문 안이 더 따스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