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명의 지배자는... 핑계!!!

by 고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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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걸으면서

벤치위에서 그려 더 엉망이라는 핑계를 대 본다


핑계

현대문화의 가장 큰 특징은

커뮤니케이션의 다양성과 개인화가 아닐까?

그 만큼 보여주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이 늘어나고,

또, 어느게 진실이고 어느게 거짓인지를 구별하는 잣대 역시도

매우 개인화가 되어가는 듯


인스타그램의 사진들을 보면

자랑을 위함인지

정보를 위함인지 구별어려운 사진들이 넘쳐나고

왜? 저러지... 할 모습들

아마도, 눈길을 끌기 위한 심리가 현대인들을 지배하는지

몸부림에 가까운 춤시위와 무모한 행동들을 담는것을 보면

무엇을 위한 시간들이 우리를 다스리는 것일까

의아해진다


몇십억의 돈은 이제 그 현실감을 잃었다

사람들은 현실에서 벗어나려 로또를 사서 일주를 꿈꾸지만

이를 비웃듯 또 다른 곳에서는 휴지와도 같이

그 돈들의 동그라미들이 날라다니는 시대


산을 걸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하늘이 맑으면 맑아서

비가 오면 촉촉함에

어두우면 조용함에


하지만, 결국 산을 내려와 다시 도로위에 서야하기에

산을 오르면서 내려올 때를 생각하지 않으려한다

갈 수록 산에 놓인 의자에

산의 바위 한 컨에 앉아

때론 눕고, 때론 앉아

때론 책을 보고, 때론 음악을 듣고

때론 그림을 그리고

때론 멍때리는 시간들이 늘어난다


결국 다시 월요일의 시간이 시작되고

월말이라는 짐을 어깨에 얹게 되지만

이 시간도 버티면 다시

떠날 수 있겠지를 애써 꿈꾼다


사르트르가 말했던가

세상은 생각과 언어의 차이로 인해 갈등이 깊어지고

그 갈등이 깊을 수록

지배가는 타인에 대한 속임과 지배가 가능할 수 있다고


하긴, 사르트르 본인도 갑의 자리에서

본인의 그 말대로 살아갔던 것이었는지도 ....


문뒤에는 어떤 세상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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