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하지 않은 도시화

by 고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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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화, 자본주의는 민주주의와 공립이 가능한가?


유대계 미국인으로 나름 그 이름을 대학시절 한 두번은

멋으로나마 욻조리고

그의 책 일부는 우리시절엔 출판불가, 불온서적이 되기도 했었던


놈 촘스키박사의 한 책에서의 지적

옥상방의 옛노트들을 일요일 오후 정리를 하다

옛시절 긁적여놓은 몇문장을 보았다


'경제화는 도시화를 이루고, 도시화는 도시의 팽창을 만들어

미국 전역의 도시들의 교외화가 진행됐었다

부동산의 재설계로 삶이 원자화되고 교외화됐었다.

교외에서의 생활을 비판하고자 함이 아닌,

도시의 중심을 위한 교외의 도시화는 매우 비효율적이다

교외는 도시의 중심을 바라보며 만들어지게 되는

필연적 유해성을 담고 있을 수 밖에 없기에

더 문제는 교외화는 단순 진행이 아닌

자본주의의 기초에 의한 계획속에 진행된다는 점이다

그 계획의 부차적인 자본주의의 본성은 또 다른 자본화를 안고 있다'


언론에서 화두화되어 매일을 수놓는 이야기가 떠오르다보니

문장이 눈에 더 들어온다


프랑스의 참 독특한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의 첫 책을 접한 건 말이 교환교수였었지

의사소통보다도 정서의 소통이 어려워 외로웠었던

미국속에서 접한 그의 소설 개미로 그를 알게 됐었다


그는 그의 책어딘가에서 '원하는 것이 없으면 고통도 없다'

고 했다


또 이런 문장도 기억에 난다

'자신과 타인 사이에 선을 긋고 벽을 세우는 건 인간의 본성이다

인간은 성장하면서 나는 너와 다르다라는 자의식 속에서 자아가 형성되고 발전해간다. 하지만 나와 너는 다르다고 구분 짓는 경계행위의 끝은 어디이며,무엇이 남게 될까?'


그의 많은 책들은 개미를, 개를, 사자를, 고양이를 때로는 죽은 망자를 의인화하여 현실속으로 끌어 들여 화자를 만든다


퇴근후면 습관이 된 걷기

한 때는 즐겨이 걷던 것이 언제부터인가 걸어야한다는

어떤 중압감이 생겼고, 또 얼마를 걷는가를 스스로에게

마치 숙제처럼 부여하고 말았던 듯하다


이젠 다행스럽게도 그냥 즐거이 걷는다

걷다 서서 음악속에 사람구경도 하고 거리와 하늘구경도 하고

혼자 말하고, 혼자 답하기도 하고

어제의 걷기에서는 우연하게도 꽃위의 나비를 볼 수 있어

함께 한 동안의 시간을 함께했다


처음으로 판교로 이사를 올 때만해도 빈공간이 많은 한적했던 도시

내가 오라한 것도 아니건만

어느 사이 즐비하게 촘촘히 들어선 빌딩들과

멀쩡한 산자락이 잘리면서 들어선 아파트들로 서울이 가까워져버렸다

그 만큼 출근길도 재미없고, 내 원하지도 않았건만 지가가 올랐다고

세금을 더 내야한단다


아내에게 우리 이사갈까?

했더니... 팔면 차액에 대한 세금을 내고 나면 더 멀리 가야하는데

출근 자신있냐고 묻는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습이 이러한 것인가보다

희망했던 땅위의 삶이 어느 사이 교외화가 되어버렸나보다


다행히도

꽃과 나비를 볼 수 있으니 만족하련다

내일하루를 더 쉬어도 된다한다

좀 편한 마음에서인지 글이 길어져 버렸다

에고... 못쓰는 놈들의 특징이 글은 길어지고

말은 늘어난다 했었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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