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시작은 남쪽 누비아와 수단지역에 있던
당시의 민족들이 밀고 들어오면서 왕조를 이루고
인류의 최초문화릐 하나를 이룬 곳
그 들을 이끌었던 건 현실세상은 잠시 머무는 곳이고
다시 돌아가는 죽음의 세상을 그 들이 가야할 진정한 곳으로 여겼다한다
계급이 분명했던 이집트문화를 이끈 것은
'중심'을 찾고 지키는 것이었다고 한다
우주의 중심, 이를 그 들은 '타조 깃털'이란 뜻의 '마아트'라 불렀고
이 마아트정신으로 오랜 시간 모래바람속에서도 그 본모습을 잃지 않는
피라미드와 미이라등을 남겼나보다
어제 저녁 기사에
그 내용과 평가는 각자의 몫이겠지만
그래도, 역사속에 이름 석자를 남겼던 한 사람의 죽음을 알려왔다
히브리인들은 인간을 '아담'이라고 했다
아담은 흙을 의미한다
인간은 오랜기간 흙으로 있다, 잠시 인간이란 모습으로
삶을 살다 다시 아주 오랜 기간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라 생각했던 듯
아니, 생각했던 듯이 아니라 아무리 위대한 철학이든, 학자든, 과학자든
어떠한 위인이라해도 피해갈 수 없는 진리가 바로 흙일 듯
산을 다니다보면
어느 문중의 누구 누구 누구의 묘석들로
가지런하게 잘 정돈된 곳도 보이고
설악산등을 오르다 보면 어느 한 외진 보이지 않는 곳에
몰래 산을 좋아하던 아무개 잠들다가 적힌 작은
묘석도 보이고는 한다
망자에게는 의미가 없는
현실속의 그 누군가가 간직하거나 보여주기 위한
자리들, 그 것 또한 흙속에 담겨져 있을 뿐
이 세상의 많은 일들
엮임과 기대, 갈등, 배신, 이용들은 결국 다 사람들로 인해
생기는 일들이다
사람들로, 사람들이, 사람끼리, 사람이기에 만들어지는 일들
결국 해결도 사람이 해야하는 것일텐데
일어나는 일은 사람들이라는 복수지만
해결은 사람이라는 단수인 경우가 대부분
하루 24시간을 한 평생으로 본다면
지금의 난 몇시정도에 와 있는걸까?
또, 내 시계의 태엽은 잘 가고는 있는건지 모르겠다
괜스레 느려서 실제 시간보다 느린 시간을 알려주고 있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