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너무 느리고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빠르며
슬퍼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길고
기뻐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짧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간은 시간이 아니다
영원이다 '
1800년대의 미국 영문학자 헨리 반 다이크의 책속에 나오는 문구중 한 부분이다
그는 이 문구에 이어 사람들은 언젠가부터 사랑에 대한 감각이 달라지고
영원을 망각하게 되어간다고 충고를 주고 있다
이는 마치 영원을 잃어버린 아이들과도 같다고
2세기전 그는 왜 이런 글을 썼었을까?
그도 삶에 지쳐있었던 것일까?
삶에서 가장 중요한 몇가지를 찾으라면
이제는 주져없이 몇가지를 말할 수 있을 듯하다
젊어서는 일이고, 성취이고, 또 목적에 다가가는 과정
죽으면 지겹게 잘 잠으로 버리는 시간들을 아까워하던
그런 바보같던 시절도 있었었으니
토요일이이면 진료를 마치고
장소를 정하지 않고 떠나 해가 질 시간대에 머문곳에
텐트를 치고 하루 저녁을 보내곤 하던 시절이 있었다
겨울에는 산을 올라 눈위에서 맞이하던 새벽의 공기
지는 해
뜨는 해
산위에서 맞이하는 새벽의 공기들이
나를 많이 바꾸어준 듯
지금 내게 중요한 것을 묻는다면
망설임없이 답한다
'쉼'
'공백'의 시간들에 대해
주말이면 아내와 어딘가의 카페에 머물며
책을 보던지, 그림을 그리던가 무언가를 하기도 하지만
더 많은 시간은 그냥 멍하니 창밖을, 하늘을 바라보며
마치 세상에 시환이 없다~~~~ ^^
하듯이 몇 시간을 얼음땡놀이를 하 듯 멈추어 있을때가 많아졌다
쉼은 정해져 있는건 아닌듯
멈추어 있기도 하고
바다를 바라보기도 하고
산을 오르기도 하고
책을 보고,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고,
또, 맘의 벽을 가지지 않아도 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가벼이 한 잔하기도 하고
조용한 앞산에 올라 해먹을 걸고
책한 권읽는 그 기분
직업상 다양한 사람들에 맞게 대화를 하는 것도
편한 것만은 아니다
내가 한 말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못하면
안될 직업이 가지는 특성상 가능한 내 의사가 정확하게 전달이 될 수 있고, 편하게 내 진료실앞에 분이 물을 수 있게 하고 한 뒤 하루를 마치고 나면 진이 빠지고 내 안의 내가 누군가 혼동될 때도 있다
그럴 때의 가장 큰 도움은 걷는 거
특별한 것이 없을 때는 매일 10km를 걸으면서
음악을 듣고, e-book을 듣고
평일의 쉼은 어둠속에서 그렇게 이루어지며
오늘의 빈터를 채워 내일을 시작할 힘을 주나보다
그러한게 '쉼'의 힘이기에
누가 중요한게 뭐니 물으면 망설임없이 답을 하게 되어졌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