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고 싶다!!!

by 고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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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나 1년중 정해진 휴가를 쓰지 않으면

회사에서 이를 금전적으로 환산해서 줘야 하나보다

그 나마 와서 말 벗이 되어 주던

몇몇 제약사 관계자들이 거의 다 이번 주 일주가 휴가라하 한다


그건 미국도 마찬가진가?

딸아이도 금년 넘어가기 전 휴가를 써야 한다고

열흘간의 휴가기간이라며 엄마와 여행을 떠났다


새벽 나가는 아내와 딸을 보내고

노견의 약수발을 들어주고

또, 남은 두 마리의 반려견들의 응가를 치우고

물도 갈아주고, 맘마도 주고 내 출근준비를 하다 보니

늦은 잠자리에 새벽에 일어나 동동거렸더니

졸림이 몰려온다


이건 무슨 법칙일는지

꼭 이런 날은 말을 많이 해야 하는 분들이 진료실을 찾으니 ㅜㅜ

잘 관리되던 분인데 혈당이 하늘과 바닥으로 오르내리며

몸으로 힘듦이 느껴진다는 분과의 전화통화가 수십분이어지고


오후엔 진료를 위해 미국에서 들어온 소녀 하나와의

검사결과와 미국으로 돌아가서의 치료, 관리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한다


검사결과와 소견과 앞으로의 관리를 논할

미국 내 페밀리 닥터를 정해 오셨기에 그 분과의 통화도 해야 하는데

진료실을 찾는 분들은 적어도 뭐 이리 피곤함을 덜기도 어려운지 ㅜㅜ


누가 그랬더라?

여행은 다녀오는 게 아닌 머무는 거라

그러고 보면 내 살고 있는 집, 머무는 집과 이 생활도 여행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스스로의 위안을 찾지만 그래도… 푸른 바다와 하늘, 눈 내리는 바다가 보고 싶다. 남쪽엔 눈이 많이 왔다는데 이 곳 하늘은 뭐 이리 인색한지


출, 퇴근길 걱정대신해주지 않아도 되니

펑펑 눈이 내려주면 좋겠다.


왜?

떠남, 여행은 질리지가 않지?

중독성이 너무도 강한 것이 여행인가보다


아~~~

가고 싶다. 여행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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