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란?
참 묘하다
아침 진료시간을 30분 늦추고 나서의 첫날
길지 않다 느낀 그 30분이 주는 여유
생각했던 것보다 크게 다가온다
일어나 급하게 시작하던 하루가
여유롭게 강아지들을 돌아보고 함께 할 수 있고
주변을 정리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게 되는
여유를 준다
출근길도 막히던 짜증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고
병원을 함께 하는 식구이전에
각자 집안에서 아내로, 엄마로, 주부로서의
1인 2역들을 하게 되기에
등교를, 출근을 함께 하기보다 조금이라도
여유를 준다는 핑계로 늦운 시간이지만
종국에는 내게 더 큰 선물을 스스로에게 준 듯
그 30분의 여유에
+@로 3월의 시작이 봄의 시작을 느끼게 해주고
왠지 이제 한 해가 시작되는 건 아닌가 싶은
기분으로 아침, 오전의 진료실을 시작한다
축구선수를 꿈꾸며 키에 대한 걱정으로
내원을 한 듬직한 중학생과
유쾌로운 대화가 그 시작을 더해주는 듯
또 아나
10년뒤 이 친구가
또 하나의 손홍민이 되서
나 저 친구 어렸을 때 함께 했다고 자랑하게 될지 ^^
큰 대문은 이미 몇개월전 열고 한 해를 맞이했다해도
이제 창을 열고 그 공기와 함꼐 할 시간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