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 의사로 코로나에 대한 생각
어제 저녁 한 친구의 전화
동기지만 의사로서 존경하는 친구다
코로나 시국이라는 단어가
최근들어 코로나 특수로 바뀌면서
몇몇과에서 나라에서 독점하다 시피한
코로나 진단환자가 몰리면서
9~10시에만 가도 하루 진료가 꽉차버리는 현상
한 번 검사에 6-7만원이라
평균 150~200명을 보기에 하루 1000만원의
수익을 얻어 코로나 특수라는 말이 나온다한다
아침 신문에도 유사 내용이 나왔구만
문제는
인후통, 코감기나 몸살에 소화장애등
다양한 소견이 보여 염려되어 검사를 한다해서
양성이 나오면?
음성이 나오면?
어차피 그 증상에 따른 약처방이지 둘 사이에 차이는 없는게 현실
또 앞으로 나란히 하면 앞사람에 다을 정도의 거리에
적지 않은 시간 서서 기다리다 진단을 받으면
음성인 환자도 양성으로 집에 가게 되지 않을까?
일반 환자도 그 줄만 다르다할 뿐
같은 공간에 있게 되고
의료진이나 간호진, 접수원들의 문제는?
3년간 코로나로 많이들 참아왔다
나라에서의 통제적 관리하에서
이젠 두 손들은 듯하건만
이게 옳은 순서일까?
그 책임자는 누구일까?
레지던트를 거친다함은 그 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것
의사로 살아가는 가장 큰 힘은 그 자부심이 아닐지
돈 몇푼 더 벌어서
좋겠다는 생각보다는 안스러움이 먼저든다
사촌이 땅을 사서 배가 아픈건지도 모르겠지만
난 코로나를 모르겠다
또, 양성이 나온다해서 뭘 해줘야할지 모르겠기에
환자보기에 아직은 두려움이 먼저 앞선다
코로나유행시
봉사활동으로 나섰던 많은 동료선후배들의 모습이
지금의 코로나 특수를 바라본다면 어떤 마음일까?
그냥 무식한 의생의 한 명으로 답답하다
보나마나 신문이나 언론의 댓글은
돈밖에 모르는, 돈충이 의사로 손가락질들 하겠지만
아니, 언제나 긍정적 평가보다 부정적 평가가 더 많았던
직능이지만 이번에는 좀 맘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