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사람은
자기는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 받으려 합니다
그래서 괴롭습니다’
법륜스님은 어떤 분일까?
그 내면은 모르지만 그 때 그 때 적절하게
상대에게 말을 전해주시는 것을 보면
그 말씀만큼의 깨달음에 더 가까워진 분이셨으면 싶어진다
세상에 어른이 드물어진 시대 속에서
어른, 스승, 그 그림자를 따를 분을 찾게 된다
나 스스로에게 약속을 했었다
그게 언제였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으나
적어도 코로나후였던 듯하니 2년은 넘은 듯
한 주에 다른 약속이 없는 날이라면
적어도 만보는 걷자
적어도 하루 하나 이상은 글을 써보자
그 누구와 계약서를 작성하지도 않은
내 그림자, 나와의 약속을 그래도 지키려해왔나보다
생각해보면 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글쟁이가 아니었었을까?
어릴 적부터의 꿈이 의사라 학적부에 적혀져 있었지만
아마도 책 속에서 보았던 바로 그 의사상이 아니었었을까?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며
글 한 토막을 적으면서 시작한다
그제의 다소 무리한 산행으로 지친 다리에게 미안하게도
어제도 만 오천보는 걸은 듯하다
그렇게 나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내가 나에게 지키려 해보고 싶다
앞으로의 시간들 속에서는 나를 내가 속이지 않으려
남이 보는 내가 아닌
내가 보는 나를 평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