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갈 수록 시사나 정치, 사회 돌아감에 대해서 무관심해진다
십년전의 이야기나 어제의 이야기나 인물만 달라졌을 뿐...
아니, 오히려 더 어려지고 더 다양해 졌을 뿐 변하는게 없는 이야기들
출퇴근시간에는 e-Book을 틀고 듣는다
아쉬움은 라디오와 같은 효과음은 기대하지 않아도 남녀노소의 목소리나 자연의 소리는 함께했으면 좋으련만 인터넷서점에서 다운받은 e-Book의 소리는 한 성우의 목소리가 모든 것들을 다 해 버리고, 감정의 기복도 그리 없이 문장을 읽어만 나가기에 그 내용에 맞추어 때로는 그 목소리를 노인으로 여인으로 남성으로 또는 화냄과 웃음으로 내 안에서 재해석해서 들어야만 한다
요즘 읽으며 출근하는 책은 올가 토카르축의 '태고의 시간들'이다
잘 못 선택했다
책으로 다시 읽어야겠다. 이북으로 읽기에는 그 내용들이 단순하지가 않다. 이어지면서 다양한 상황과 사람들이 서로 흩어져 있던 것들이 서서히 하나 둘 모이면서 태고라는 마을안의 공동체속의 이야기화 되어가지만, 그 각자가 가진 맘속의 이야기를 이북이 전하기에는 한계를 보인다. 큰 것을 바라는 것없이 강물과 바람, 그리고 자연속에 깃들어 있는 신들에 의한 인간들의 삶, 그 삶속에 또 개입이 되어질 수 밖에 없는 이방인들에 의한 변화와 갈등, 지켜야할 것과 버려야할 것...
소중한 것을 지키는 것이 죄가 될 수 있을까?
지켜야할 것을 남으로 부터 지키는것에 죄를 묻는다면 어떠한 죄를 어느 정도로 물어야할까?
가지고 싶은 것을 뻈을 힘이 있어 뻈는다면, 자연적 순리, 인간의 기본욕구에서 어느 정도의 죄일까?
듣기 싫어도 컴을 틀면 최소한의 뉴스를 접하게 된다
요즘들어 자주 눈에 들어오는 단어는 집행유예이다
죄는 지었지만, 일정기간 그 죄를 미루어준다. 그 미루어진 시간이 지나고 나면 형 집행은 이루어진 것으로 간주한다. 다만, 형의 집행이 유예되는 기간동안에는 보호관찰을 받고 사회봉사나 기타 그에 준한 일을 해야한다... 고 찾아보니 적혀있다
하지만, 집행유예상태에서 사회행동에는 거의 제지됨이 없이 출국도 할 수 있고 모든 사회활동에는 제약이 없다.
보호관찰이나 사회봉사는 정해진 것이 있을까? 그리고, 이를 실제적으로 관리가 이루어지는 것일까?
다양한 이유로 집행유예에 대한 설명들이 나오나보다
죄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누구일까?
아마도 그 사람의 변호가사 아닐까?
형을 집행함에 있어 그 기준점을 잡는 자는 누구일까?
판사겠지?
세상엔 나쁜 자들이 참 적지 않다
그 중 누군가를 잡자 하고 표적을 삼아야한다면, 그 는 아마도 검사나 경찰이 되겠지?
얼마전 동료에게서 메시지하나가 왔다
6,900원의 청구 실수로 2달의 진료정지를 받았다 한다.
개원가에서 2 달은 치명적이다
6,900원이 그 정도의 죄가 되는가에 대한 판단은 같은 동료의사로서 내릴 수 없지만, 맘은 아프다
전관대우
의사들에게도 그러한 것이 있으면 좋겠다
난 뇌종양전문가인대 은퇴했어... 하고 뇌종양환자앞에 서면 뇌종양은 벌벌 떨면서 그럼 우리 합의해서 뇌종양인 내가 조금 작아지거나, 아니면 조용하게 여길 떠날 수 있게 기회를 좀 다오 하고...
더한 죄를 지은 자가 코 웃음을 지으며 걸어 나가며 차에 시동을 걸 때,
이를 지켜보아야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집행유예를 내려줄 수 있을까?
판검사들은 술자리에서 이런 말을 한다 들었다
같은 공간에 있다해서 같은 류라 생각하냐고, 하긴 그러려 청춘을 바치며 바둥바둥 올라가서 그 자리에 앉으려 하진 않았겠지... 자리는 변하지 않고 위에 있고, 올라가려 발버둥치는 건 사람인 것이니... 올라간 사람이 그 의자에 앉아 누리고 싶어 갔는대, 변하는걸 바라진 않겠지... 어찌보면 그 마음 이해도 ...
40년이 지나도 여전히 가슴을 설레게 하는 U2
공연이 있었다한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더 가슴속에 추억과 아련함을 남겨주는 것들
이해는 하지 못해도, 따라야할 것이라 내 맘속으로 믿음을 담게 되는 어른들의 존재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