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과도 같은 하루의 시작
아침 출근길
거리의 코스모스들이 눈에 들어와 잠시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하다
습관으로 들고 다니는 카메라를 손에 들어본다
운이 좋았나
아니면 너도 나 처럼 바쁜 하루의 시작을 함께 하려는걸까?
꿀벌이 바삐 이 꽃 저 꽃으로 날라다닌다
여러 환경문제로 벌들이 사라지고 있다하니
너도 참 귀하고도 반가운 존재임을
새삼스레 깨닫게 해주고 있나보다
산을 오르는 것을 좋아하지만
오를 때마다 아쉽게 눈에 들어오는
마른 건천들의 모습
시원스레 물 소리를 들으면서 산을 오를 수 있던
그 시절이 그립다
불과~~~
라 생각했지만 그러고 보니 그것도 십여년이상이 지난 일이구만
친구들과 산을 올랐다 하산길 물가에 앉아 노닥이던 생각
몇몇 친구는 물속으로 옷을 입은채로 들어가
장난을 치던 그 시절이 떠오를 때면
산행중 전화기를 들어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게 되곤 한다
그래
오늘도 꿀벌너처럼 나도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자부심을 느끼는 내 삶, 내 일, 내 진료실에서
하루를 채워 보련다
오늘은 오늘로서
그 자체로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후회를 하지 않게
헛되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