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엔 다시 심을 수 있지만 ...

by 고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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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 다시 심을 수 있지만...


옛 어느 광고였던가


모두가 YES라 할 때 혼자 NO를 말할 수 있는 한 사람

그 한 사람의 의미를 말했던


무슨 법칙일지 지난 주엔 마치 밤고구마를 꾸역꾸역먹은 듯

가슴이 답답하고 멍한 일들이 연이어 있어났었다

내게 일어난 것이라면 사이다라도 마시련만

가까이 지내는 친구, 지인 몇몇에 생기는 일들


주말 아내와 근교로 별 이유없이 그냥 답답함에

드라이브나 가자했다

멀리 보이는 산들에 가을이 느껴진다


젊음의 가장 큰 특권은 실수, 실패를 할 수 있다는거

새삼 다시 느끼게 되는 듯싶다

이 나이의 실패는 일어섬에 힘겨울 수 밖에


모두가 노랗게 물들어 가면서

계절의 끝을 준비할 때

아직 푸르름을 가지고 있음도 소중하겠지만

혹여라도 물들지 못한채 푸른 잎으로 떨어지면 그 의미는 어찌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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