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은 할 수 없어도 마음속 이유 있어 운다

by 고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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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은 작은 도시가 됐고

태어난 초가집과 주변의 밭들은

옹기종기 집들이 들어서 저기가 거기였구나 마음으로

집 앞에 흐르던 시냇물은 말라

모여 빨래를 하던 자리엔 수풀이 그득


그 길을 따라 오르다 해가 지고

울 너머로 보이는 달빛아래의 하얀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찔레꽃가사의 뜻을 알겠다


공존을 할 수는 없는 걸까?

시간의 공존

시대의 공존

서로가 희망하는 문화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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