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참깨...
영화 속의 다양한 문들
홍채를
지문을
안면을 인식하는 등
건전지라는 에너지원을 이용하여야만 하는 번호 키의 열쇠
과거 치렁치렁 달고 다니던 열쇠뭉치가 없어진 건 좋지만
어제...
아내와의 저녁 후 귀가하니 문의 회로이상이라나?
뭘 해도 열리지를 않아 근 1시간을 밖에 서 있다
다행히 열려주는 배려는 문이 베풀어주어 들어가게 되고 나니
문에 대한 생각이 묘하게도 머리에 남는다
내게 문을 열어준 사회 속 관계가 얼마나 됐었을까?
노크를 해도 열어주지 않는 문을
나 스스로가 열고 들어가 반기지 않는 곳에 앉아
내 자리를 만들려 해왔던 시간들
아마도 그게 더 나를 지치게 했었나 보다
Sorry
세상은 미안을 말하지만
사실 표정과 감정은 그다지 미안함을 담지 않은 게 많아왔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