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시작하면서부터 들어오던 말 낀 세대
그 의미를 사실 잘 모른 채 술자리 푸념으로 여겼었던 듯
나이 드니 그 낀 세대의 의미가 뭔가를 느껴간다
단체문화의 끝 언저리
개인문화 시작에 끼이지 못한 채 앞의 세대를 바라보아왔던 듯
고독과 고립은 다르다
친구들과 만나 술잔을 나누며 대화를 나눠도
마음속의 이야기보다 허허실실 한 이야기가 대부분
마음속 돌덩어리는 보여주지도 못한다
이제 나이가 들어가버린 386세대는 고독을 익혀야 할 듯
단체 속에서 함께 하던 생활들이 무너져가고 있으니
월말 숨차게 달려야 한다
뭐가 이리도 날라오는 게 많은 건지?
마치 자전거 바퀴를 굴리 듯이 어제처럼 오늘도, 내일도
넘어지지 않으려면 페달을 밟아야 한다
숨차게 뛰어야 한다
나아가기 위해서보다 밀려 떨어지지 않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