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모퉁이를 돌아서면 만나게 될게 무엇일까?
보이지는 않아도 골목어디에선가 그리운 음식 향을 맞으면
즐거운 음악소리를 들으면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와 웃음소리를 들으면
보이지는 않아도 마음의 평온함을 얻는다
보이지는 않아도 찾아와주는 행복
왜?
인생의 시간 속엔 보이지 않으면서도 실제 다가오고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불안감이 평온감을 이기게 되는 것일까? 그런 내 마음을 버리려 한다. 걸으면서 하늘을 보고, 저 모퉁이 돌아서의 반가운 얼굴을 스스로 그려본다. 내 마음은 내 것이니, 내가 다음 순간의 나를 그렇게 평온하게 그려본다. 세상 속 남들의 이야기, 이해 어려운 일상 속의 뉴스들은 저 먼 곳의 것이니 …
모퉁이 돌아 거리의 악사들의 연주를 듣기를 기대하며
하루를 시작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