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개요
위치: 경기도 양평군
건축공법: 경량목구조
건축규모: 지상 2층
연면적: 49평
햇살이 전해주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는 우리를 순식간에 달콤한 휴식으로 데려다줍니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에 이러한 느낌이 감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텐데요. 특히나 재택근무나 프리랜서 생활로 인하여 남들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거나 양질의 휴식을 취하고자 한다면 주택 안에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일상 속 힐링 타임을 갖는 로망을 가져보셨을 것입니다. 오늘은 2층전원주택은 이러한 휴식공간은 물론, 집중을 위한 작업실까지 깔끔하고 알뜰하게 짜넣은 사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외관
오늘 소개해드릴 2층전원주택은 화이트 색상의 메탈사이딩과 블랙색상의 포인트로 멋스러운 분위기를 더한 모던하우스입니다. 여기에 데크를 짙은 브라운 계열로 시공하여 고풍스럽고 친근한 분위기 또한 풍기는데요. 깔끔하지만 모던한 색조합 덕분에 주변의 풍경과 잘 어울려 더욱 편안한 분위기가 감도는 듯합니다. 또한 집의 앞에 설치된 데크는 화분이나 테이블 등의 소품을 놓아둘 수 있어 야외에서 따스한 햇살이 받고 싶을 때 활용하기 좋아 보입니다.
1층
1층으로 들어오면 화이트 계열의 합지벽지와 브라운톤의 강화마루가 맞이해주는데요. 덕분에 2층전원주택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화사하고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거실에 창을 크게 시공하여 내부에 충분한 채광이 들어 내부에 아늑한 분위기를 더하고 천장의 실링팬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소파에 앉으면 누구나 꿈꾸는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을 듯합니다.
1층의 다른 공간에는 거실과 이어지는 주방이 위치해있는데요. 거실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비슷한 톤의 타일과 상하부장을 이용하여 화사한 분위기를 이어주었습니다. 다만, 이처럼 다른 용도의 공간이 한 곳에 있을 경우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고자 하부장을 이용하여 거실과 어느정도 분리되는 느낌을 주었으며, 답답한 느낌을 줄이고 주방에서도 시원한 뷰를 감상하실 수 있도록 전면의 상부장을 과감하게 제거하였습니다. 덕분에 주방 쪽에도 채광이 충분히 들어 늘 밝은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으며, 전면의 하부장을 홈바처럼 활용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부장의 부재로 인하여 수납공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뒤쪽 공간에는 상하부장을 촘촘하게 짜 넣어드렸으며, 별도의 다용도실을 시공하여 주방가전이나 여러 식재료를 보관하실 수 있도록 설계해드렸습니다.
공용공간의 반대편으로 이동하면 침실이 위치해 있는데요. 비교적 작은 방이지만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두 개의 창문을 배치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이 창들을 통하여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은 매일 아침 행복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방 안을 보다 포근하게 만들어줍니다. 한편, 거실에서 침실로 이동하는 복도에는 펜트리룸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곳에 자주 사용하는 물건이나 생필품 등을 보관하면 집 안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필요할 때 찾기도 쉬우니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펜트리룸 근처에는 욕실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2층전원주택의 분위기에 맞춰 따스한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진행해드렸습니다. 우드 소재의 벽지와 아이보리빛의 타일이 만나 밝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거울로 된 수납장이 공간을 더욱 넓어보이도록 해줍니다. 이러한 공간에서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두고 잠시 목욕시간을 갖는 것 만으로도 고단했던 하루의 피로가 모두 녹아내릴 것입니다.
2층
2층에는 1층과 비슷한 자재를 사용한 공간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덕분에 2층전원주택에 통일감이 생겼으며 어디에서나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한편, 계단 바로 앞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였는데요. 덕분에 혹시 모를 안전사고 방지에도 도움이 되지만 각 층으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주는 기능도 수행하여 집 안을 보다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계단 옆에는 따스한 분위기의 가족실이 위치해 있는데요. 왼편의 큰 창을 통하여 창 밖의 시원한 풍경을 즐기거나 TV를 보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좋도록 깔끔하게 설계해드렸습니다. 벌써부터 이곳에 작은 소파나 토파, 미니테이블 등을 가져다두고 온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지는 듯합니다.
맞은 편에 있는 미니주방과 욕실이 있어 굳이 1층으로 내려가지 않아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도록 만들어드렸는데요. 덕분에 가족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먹을 음식을 마련하거나, 2층에서 작업을 하는 중간중간 식사를 준비하기도 편리합니다. 종종 집에 손님이 찾아오셨을 때에는 2층에서 편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공간을 내어드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특히 윗층에는 개인이 사용하기 좋은 침실이 2개 마련되어 있어서 이 중 하나를 손님방으로 내어드리기도 좋은데요. 해당 공간들은 각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색상으로 인테리어가 진행되었으나 구조가 단순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이 많을 때는 각자의 방으로 내어주고, 나중에 자녀의 결혼 등으로 자리가 빌 경우 예쁜 게스트룸으로 꾸미는 등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은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건축주님께서는 집 안에서 높은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씀주셨는데요. 이때 활용하기 좋은 서재공간도 마련해드렸습니다. 해당 공간에서는 업무나 공부 등의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므로 집중력을 뺏어갈만한 요소는 모두 배재한 것이 특징인데요. 실제로 들어가보면 새하얀 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잡념이 거의 들지 않으며, 외부 풍경에 시선을 뺏기지 않도록 창호도 최소한으로 내어드렸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공간이 각 용도별로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짐을 최대한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2층전원주택의 일부를 드레스룸으로 만들어드렸는데요. 덕분에 옷가지를 계절별로 정리하거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보관할 수 있어 언제나 쾌적한 집 안을 유지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2층전원주택은 통일감이 느껴지는 인테리어 사이사이에 아늑함과 편안함으로 가득 차 있어 보기만 해도 힐링받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에 용도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인테리어 및 방의 구조에 차이를 준 것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러한 주택에서 행복한 매일을 꿈꾸는 프리랜서라면 위 구조 한 번 참고하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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