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비의 엄마는 길냥이였는데, 추운 겨울 임신한 냥이를 그냥 두고 보지 못한 인근 회사 사장님이 사무실 안에서 돌봐 주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사무실 안에서 출산한 어미냥이 둘이라, 새끼들이 총 열한 마리가 우르르 태어난 거죠. 급하게 입양처를 알아보신다는 얘기를 지인의 지인으로부터 전해 듣고, 다음날 바로 깨비를 데리러 갔어요. 임보 해주신 사장님의 설명에 따르면 그곳에 있던 아가냥들 중에 제일 활발하고 사람을 좋아한다더라고요. 외로울까 봐 이동장에 넣어갔던 피카추는 깨비의 애착인형이 되어 지금도 물고 뜯고 던져지는 중입니다. 내구성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