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플릭스

by 토마토


깨비는 하루에 한두 번 정도 창밖을 구경합니다.

맞은편 건물 옥상에 앉은 새들을 향해

채터링을 하기도 하고

건물 아래 지나다니는 사람이나 차들의 움직임을

눈으로 뒤쫓기도 해요.


귀를 쫑긋거리며

집 밖의 풍경에 집중한 깨비의 뒷모습을 보고 있으면

더 넓은 세상을 만들어주지 못한 집사는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뭐 정작 깨비는

어제 먹은 참돔 간식 맛있었다 히힛

같은 생각을 할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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