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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깔끔하게 Dec 18. 2021

월요일 저녁

밥때 지난 월요일 저녁 젊은 손님이 작은 식당에서 소주와 생선구이를 앞에 두고 조용히 울었다


무심히 바라보던 식당 주인이 다가가 손도 안댄 생선을 발라주고는 그 앞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주인의 호의에 손님은 조그맣게 소리를 내어 울었고 다른 손님들은 말없이 앞의 음식을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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