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깔끔하게 Apr 14. 2024

바퀴

이것을

누가,언제,어디서,어떻게,왜

굴렸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굴러는 가고 있는데


길은 맞나 가끔 의심도 들지만

어차피 어디로 가야 되는지 모르니

바뀌든 안 바뀌든 그냥 구를 수밖에


돌부리에 탕하고 걸려 튀어오르기라도 한 날에는

그 자리에 똑 멈춰버리고 싶은데

그냥 누워버렸으면 하는데

구르던 구력 탓에 그냥 계속 구른다

언제쯤 멈추는 게 가장 좋을까

의미없는 생각을 하며.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어느 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