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한 곳에 앉아 온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가 하면, 세계 곳곳을 누비면서도 제자리일 수 있다. 상상력과 발견, 관찰의 문제다."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의 <내 방 여행하는 법>중에서.
아이들과 웃고 울고 이야기 나누며 만난 모든 시간에서 이야기를 채집합니다. 그 길에서 만난 어린이들과 사건을 담으려 합니다. 하지만, 완성된 지도를 보고 시작하는 여행은 아님을 밝혀둡니다. 글의 여정과 함께 채워가는 지도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어요. 어린이라는 세계를 이해하려는 여정에서 나 자신을 다시 배우고 순수함과 호기심을 되찾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