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꿈꾸는 리얼리스트 Mar 11. 2020
ㅁ 시네마 천국
Jtbc 뉴스에서 동두천 동광극장이 나오네.
대학 때 북한산성 동기네 집에서 하숙을 했었는데
불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동두천에 사는 친구랑 셋이 동두천까지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러 갔었던 기억이 난다.
그 극장이 동광극장이었는지는 가물가물하지만 반가웠다.
호암아트홀에서 부르스 윌리스가 나온
'꿈의 구장'을 보고 스틸 사진엽서랑
포스터 사진이 프린터 된 T-셔츠를 샀던 기억.
역시 호암아트홀에서 '시네마 천국'을 보며 거의 마지막에 나왔던 기억.
'그 섬에 가고 싶다'를 보고 박광수 감독님으로부터 사인받았던 기억도 나고.
주로 이대 앞 코아아트홀과 종로 씨네코아를 다녔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가 코아아트홀에선 '네이키드',
씨네코아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초기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밤새고 아침 생방 하고 집에 가서 자야 되는데
꼭 조조 영화 한편씩 보고 집에 갔던 생각도 난다.
-그때 봤던 영화는 '처음 만나는 자유', '쵸코렛'같은 외화들.- '서울극장'에서는 학교 때부터 '첩혈쌍웅'과 미사관 학교를 배경으로 한 애매한? 영화들을 보기도 했고 후엔 서울극장에서 '타이타닉'을, 더 후엔 원태연 감독의 초기작을 봤었는데 제목이 뭐였더라? 권상우, 이보영 나오는...
단성사? 피카디리에서는 '접속'을 대한극장에서는 '붉은 수수밭', '인생', 라빠르망', '팡팡'같은 중국 영화와 프랑스 영화를...
'중경삼림'때부턴 강남 시티극장이나 뤼미에르에서...
'패왕별희''불멸의 연인', '시클로'봤던 기억.
한국영화 붐 일기 전, 홍콩영화에서부터 이규형 감독의 '철수와 미미의 청춘 스케치', '보물섬', 故 곽지균 감독의 '젊은 날의 초상',
이명세 감독의 '첫사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등도...
이후에도 한국영화 외국영화 할 것 없이 다양한 영화를 봐왔지만 확실히 청춘 때의 영화에 대한 감흥이 지금까지도 또렷이 기억난다.
'키노', '씨네 21'같은 영화잡지도...
_몇 년 전 페북에 올렸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