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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gom Nov 01. 2019

과거

사람은 힘들면 과거를 떠올린다는데, 역시 토씨 하나 틀린 곳 없었다. 앞날을 상상할 수 없으니 과거를 긁어서라도 오늘을 살아갈 힘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따라서 헤어진 날 이전만큼은 오늘이나 내일보다 나에게 더욱 선명해졌다. 그에 비례하여 늘어나는 후회나 슬픔을 잠재울 길은, 지금으로서는 달리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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