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고프다고 엄마 치마자락을 붙들고 따라다니는 아이를 먼저 챙겨 먹이고, 눈비비며 우는 아이를 먼저 안아 재우고, 속상하다며 우는 아이 얘기를 먼저 귀담아 들어주고...
아이였을땐 그랬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어른들은 왜 그러지 못할까?
당신이 보고 싶다고, 당신이 너무나 그립다고, 당신이 보고파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고, 나를 위한 시간을 좀 내 달라고, 다른 사람말고 단지 나만을 위한 시간을...
사랑한다면서 말하지 못하고 힘들어할까?
우는 아이한테 밥 한술 더 주는 법이다.
그러지 못하는 당신이 문제인거지, 그것을 알아주지 못하는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