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분주한 마음으로 시작된 하루다. 뭐가 이런게 일이 많은지 함께하는 사람들과 눈 마추고 차한잔할 여유? 아니 눈인사할 여유가 없다. 책상에 쌓인 서류들을 읽어내려가는 속도가 다른 날들보다 더디게 느껴진다.
휴~~~잠시만...
잠시 머리를 시키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캠퍼스를 내려다본다. 아이들의 웃는 얼굴과 긴장감보다는 호기심 가득한 얼굴 속에 피어나는 함박웃음에 편안함과 위안을 얻는다. 잠시 과부하 걸린 일들을 내려놓고 행복한 생각으로 옮겨간다.
멍때리는 곰돌이의 뽈록 튀어나온 배.
새콤 달콤 상콤한 맛있는 아이스크림.
티없이 맑은 아가의 꺄르륵거는 소리.
도란도란 소란소란 이야기하는 소리.
가고싶은 전시회에서 만난 아름다운 작품.
문구점에서 득템한 마음에 쏙 드는 펜...
이런 아름다운 것들을 떠올리다보니 다시 분주했던 일들도 눈에 들어오고 손에 잡힌다. 문구점에서 득템했던 펜을 잡아들고 다시 몰두하기 위해 행복했던 기억 속에 맴돌던 내 자신을 다독여 제자리에 세운다.
행복했던 기억을 생각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금새 내곁에 방문하는 행복한 생각들을 만나게 되는 난 참 행복가득한 사람인거 같다.
오늘 밤도 행복별이 가득 떨어지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