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한 잡담 2 |
회의를 할 때든 강의를 할 때든
오픈 마인드(open mind), 뭐 열린 마음, 사고를 열자. 이런 이야기 한 번쯤은 들었을 것이다.
새로움을 만들어 내야 할 때나, 위기를 벗어나야 하는 시기라면 더욱 필요한 이야기일 것이다.
그런데 말입니다~!
도대체 이게 뭘 말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가슴을 절개해서 여는 것도 아니고,
마인드를 열라고 하는데. 도대체 마인드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말이다.
머리냐 가슴이냐 아니면 둘 다냐.
말이야 쉽게 하고, 받아들이는 나도 끄떡이는데 아니 도대체 그게 뭘 말하는 건지 잘 모르겠더란 말이다.
그래서 생각해 보니.
이 말은 ‘확신’을 줄이고, 좀 ‘호기심’을 가져보라는 말이 아닐까 싶다.
즉,
오픈 마인드= (-확신)(+호기심) 이 정도 아닐까
새로운 일이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나, 중요한 일에 대해서
과거의 경험과 지식에 기반한 확신으로 대하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의견과 낯섦. 약간은 발칙한 상상에 대한 호기심의 태도가 아닐까.
확신에 찬 해법들과 의견은 왜 그렇게 후진가 말이다.
이제 좋다, 저게 옳다 이야기하는데 그 이야기가 후졌고, 그걸 말하는 너도 후졌다.
그 정도는 누구나 알고, 웬만하면 다 아는 이야기를 그토록 침 튀기면서까지 할 일인가 싶다.
유명한 사람 불러서 행사하면 유명한 사람 덕에 사람이 모일 것이라는 이야기는 굳이 안 해도 아는 이야기다.
그런데 그것이 창의적이거나 우리의 조직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것을 가져다주는가 문제는 어떻게 풀 것인가?
유명하면 다 된다는 발상 자체가 후졌다.
좀 마음을 열어라! “오픈 마인드!”
직급이 낮아도, 우리와 익숙한 조직이 아니어도 그들로부터 뭔가 배울 것이 있다.
나의 문제에 대하여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는 너에게서 오는 예기치 못한 해결책과 새로움이 있다는 것은 나만 알고 있는 거냐? 왜들 모르는 척하는지…
뭔가 자신과 다른 의견을 내놓으면, ‘화부터 내지 말고’, ‘얼굴 찡그리지 말고’ 말이다. 확신에 찬 어조로 자기 이야기만 하지 말고 말이다. (그게 말이냐 방귀냐)
경험 많은 대부분은 리더는 자기 확신에서 일을 시작한다. 그것이 안정감도 있고 과거에 이슈도 되었고, 나름 영향력도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결과는 다르다.
‘호기심’을 가져보라.
어떤 영역에서든, 어떤 사람에게서든 호기심 어린 마음과 눈길로 대하라.
확신에 찬 말투로 상대를 깔보려 하지 말고, 호기심의 따뜻한 언어로 상대를 존중해 주라.
이리가든 저리가든 괜찮지 않은가 말이다.
나는 오늘도
누군가의 확신과, 누군가의 호기심 사이 그 어디쯤에서 둥둥 떠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