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의 하루 숨part 2 15 |
의미를 따라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삶의 의미를 생각하는 사람은 또 몇이나 될까요?
매 순간 지나는 평범함은 결코 비범하지 않다는 생각과
쉼 없이 비교하면서 더 빠르고 강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에 시달리며,
하루의 끝은,
그저 오늘을 버텼다는 안도와 이미 멀어진 앞사람의 뒤를 바라보는 절망이 교차하죠.
뭐, 그냥 이 정도면 의미 있는 인생이라 생각되기는 하는데…
마음은 생각처럼 다 잡아지지 않네요.
走馬加鞭 (주마가편)
달리는 말에 채찍을 내리치라니.
도대체 얼마나 내리쳐야 속 시원하시겠습니까!
참으로 가학적인 사자성어다.
그 정도 달렸으면 되었다고 하면 어디 덧나나 말이죠.
천박함이 가면을 쓰고 고상함으로 둔갑한 시대에
나는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할지…
버겁게 달리는 나를 채찍질하는 내가 참 안쓰럽습니다.
참으로 '숨 쉬고' 싶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