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한 잡담 2 |
투명한 조직을 만든다고 하면서 결정은 왜 탕비실이나 옥상에서 이루어지는가?
포용과 혁신을 외치면서 나이, 지향, 학교 등으로 줄을 세우는 것은 왜인가?
규정을 말하니 관행이라 하면 규정은 도대체 뭔가?
말은 고상하나 행동은 천박한 현실 속에서
고상한 말을 본받아야 할지
천박한 행동을 따라야 할지
선택의 순간 앞에 있다.
이러니 당신이 하는 말에 냉소적이게 되고, 더는 할 수 없겠다는 무기력을 남기는 것 아닌가 말이다.
‘제도적 신화’ 뒤에 숨어서 행동은 제도를 배신하는 것을
아.. 참아내기 쉽지 않다.
과거 우리가 실패를 경험하고, 뭔가에 막혀 더 이상 흐르지 못했던 것은
평범한 우리의 노력이 부족했기보다는
권력과 구조가 움직이지 못했던 것이다.
신뢰를 말하면서도 밀실에서 결정을 내리고,
자신의 말에 긍정하는 자와 부정하는 자를 나누어 혜택을 차등하고,
공감과 경청한다면서도, 왜 그리 면박을 주는지.
슬로건이 문제였던 것이 아니라.
그 말대로 살지 않고 행동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으리라.
‘말하기’와 ‘행동하기’가 다른 ‘행동의 배신’을 넘어서지 못한 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변화와 혁신을 찾을 수 있는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