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나
'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책을 집필한 '김동조' 작가는 꽤나 유명한 트레이더다.
금용 업계에서 나름 유명한 트레이더인 그가 경제학적 관점을 가득 쏟아부어 우리의 인생을 바라본 글들이 가득하다.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해 작가는 냉철하게 판단하고 우리에게 그 잣대를 평가해보라고 제안한다.
책장을 처음 넘기면 '사랑'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로맨스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이라는 것을 낱낱이 해부하고 속살을 들여다본다.
인간에게는 유혹하고 싶은 욕구와 유혹당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거절의 공포로 인해 유혹당하고 싶은 욕구가 훨씬 강하다고 한다. 이를 이용해 상대방을 유혹하는 팁을 제안한다.
1. 열정을 고조시키고 거리를 둔다.
2. 거절당할 때 더 갖고 싶고 쉽게 얻은 것은 쉽게 버린다.
3. 너무 절실하면 매력이 없다.
4.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이 있어야 상대방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다.
5. 사랑받고 싶어 몸부림치면 사랑받을 수 없다.
위에 언급된 hookup 기술을 습득하여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났나? 그다음 단계는 결혼이다.
결혼은 어떻게 유지되고 또 긍정적인 결혼 생활은 어떤 것일까?
작가는 결혼의 안정성은 '성장'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배우자가 발전하고 성장할 때, 내가 상대방의 성장에 상응하는 성장을 이루지 못한다면 결혼의 안정성이 심하게 위협받는다. 즉, 결혼하는 순간 행복의 조건은 사랑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을 관리하는 데서 완성된다는 의미이다. 굉장히 와 닿는 내용들이다.
사랑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조언도 가득하다. 그 조언을 몇 가지 공유하자면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죽음을 앞둔 사람들은 내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기대하는 삶을 살았던 것에 후회한다.
손실과 이익에 대한 인간의 반응은 대칭적이지 않다. 손실의 총량은 언제나 과하지만, 이익의 총량은 언제나 부족하다.
큰 실수는 과소평가하고 작은 실수는 과대평가하는 ‘심리적 면역체계’는 경미한 고통보다 극심한 고통에 훨씬 잘 작동한다.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알아봤다면 이번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경제학자의 시각에서 바라본다.
이 장에서 작가는 주로 '목표'와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목표를 세우면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루한 시간을 버텨내지 못하고 도약 직전에 좌절한다. 그렇기에 유명한 스포츠 선수, 기업가, 음악가 등의 이야기가 빛을 발한다. 그들은 꿈을 꾸기에 버틴다. 꿈과 목표가 구체적이지 않다면 목표에 다다르는데 필요한 오랜 시간을 사람들은 쉽게 버티지 못한다.
그렇다면 그 목표는 어디서 기인하는가? 궁극적인 목표는 스스로 찾아야 하지만 그것은 논리적 귀결이라기보다는 몇 가지 사건의 결과이기 쉽다고 얘기한다. 그렇기에 많은 경험들이 목표를 만들고 그 목표가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목표와 꿈이 있다면 이를 어떤 방식으로 달성해야 하는가?
인간은 자신을 불필요한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낙관보다는 비관을 택한다. 그렇기에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품게 되는데,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생각을 통해 현재에 몰입해야 한다. 이 생각의 흐름은 일정 수준을 넘어서야 비로소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정말 '끊임없는' 생각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생각들은 몰입을 가져다주고 비범한 결과를 낳는다.
마지막 장에는 주로 '정치'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진보와 보수, 독재에 대한 이야기를 쉬운 이야기들로 풀어내고, 통일에 대한 이야기까지 거론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위기 상황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도전을 통해 타개해야 한다고 말한다.
조금은 무겁고, 또 정치적인 이야기가 많기에 마음 한 부분에는 거부감이 드는 언급들도 있다. 하지만 그의 주장은 꽤나 일리가 있다. 그리고 아직 내가 '정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은 굉장히 모호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어느 정도 구체적인 생각이 머릿속에 있다면 그의 이야기에 동조하거나 혹은 반박할 테니 말이다.
이유모를 거부감이 생긴다는 건 아직 내가 잘 모른다는 의미다.
김동조 작가는 마지막으로 나의 마음을 울리며 글을 마무리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삶의 원칙을 세우는 일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세운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자신이 만든 원칙의 가치는 자신의 원칙을 지킬 때만 알 수 있다.
원칙을 실행하는 이 어려운 이유는 원칙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원칙에 대한 믿음이 없는 이유는 원칙을 실행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