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언론 PR
Harvard Business Review by Cameron Craig
당신이 아이폰을 쓰든 안 쓰든, 이미 애플은 세계적인 기업이다. 하지만 애플 역시도 흑역사가 있다.
1997년 스티브 잡스가 막 애플로 다시 돌아가는 시점에 애플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있었다. 그 당시 언론에서는 '전면적인 해고가 있을 것!', '중심부까지 썩어 들어가는 애플!', '애플을 살리기 위한 101가지 방법'과 같은 기사들이 난무했다.
알다시피,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돌아온 후 애플은 점점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PR(홍보)은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아마 대부분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PR에 대해 고민하고, 도전한다. 성공적인 PR이 기업의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 되었다.
10년 동안, 애플의 PR을 진행해온 Cameron Craig의 글을 통해, 이왕 하는 PR, Apple의 사례를 통해 좀 더 현명하게 접근해보자.
Keep it simple. (단순화하라)
애플의 PR은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전문적이거나, 상투적이거나, 알쏭달쏭한 말들은 일절 사용하지 말아라!. 가장 기초적인 언어들로 PR을 할 수 없다면, 그것은 이미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PR을 만들어라.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PR이 되어야 한다.
Value reporter's time. (언론 공개에 대한 신중함을 취해라)
굉장히 중요한 정보를 공개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언론에 먼저 연락을 취하지 말라. 그러면 언론에서는 우리가 먼저 언론에 연락을 할 때, 뭔가 '엄청난' 정보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언론에 빈번히 노출을 시키는 것은 사람들의 관심을 감소시킨다. 정말 엄청난 것이 있을 때, 언론에 접촉하라.
Be hands on. (경험을 제공하라)
인터뷰를 하기 전에, 리포터, 분석가, 얼리어답터 등의 사람들에게 직접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라. 그리고 너무 성가시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으면서도 그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설명을 해주면서 더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라.
우리가 왜 이 버튼을 이렇게 디자인했는지, 왜 이 부분을 살짝 바꿨는지 등과 같은, 어떻게 보면 쉽게 지나쳐버릴 만한 중요하고 세밀한 부분들을 모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제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풍부하게 기사를 작성해줄 것이다.
Stay focused. (무엇에 목표를 두는가)
애플의 PR은 '어떻게 하면 애플의 혁신적인 제품이 사용자들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세계를 바꿀 수 있는지'를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사람들이 애플에 다양한 목소리를 내며 개선을 요구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해줬지만 애플이 목표하는 바와 맞지 않다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를 통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을 정의하고, 이에 집중하라. 그 외의 것들은 제쳐두라.
Prioritize media influencers. (잘 맞는 언론을 골라라)
애플은 많은 수의 미디어와 함께 PR을 진행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주목할만한 소수의 언론에만 집중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독점적으로 인터뷰를 제공하고, 제품을 가장 먼저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 소수의 언론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관리는 훨씬 수월했다.
당신의 사업 분야에 관련된 상위 5~10위 안에 드는 매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만들어라.(물론 정도가 지나치면 안 된다.) 그리고 독점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라.
앞에서 언급한 5가지의 방법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다. 애플의 핵심은 바로 '자부심'이다. 그리고 당신도 이를 가져야 하고, 지켜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라!
from https://hbr.org/2016/07/what-i-learned-from-10-years-of-doing-pr-for-app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