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미국(샌프란시스코) 여행기

첫날

by 꼼마

10시간 동안의 긴 비행을 하고 드디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나를 반겨준 것은 'Welcome to san francisco'

그리고 공항 출구엔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여러 유명 스타트업들의 로고가 그려져 있다.

과연 나는 이 여행을 통해 어떤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을까?



도착해서 전용 밴을 타고 여행 시작!

이렇게 큰 벤은 처음 타본다.
무려 벤츠라고!


기사님이 벤츠, BMW가 품질이 제일 안 좋다고 한다.
한국, 일본차가 훨씬 낫다고
실제 도로 위 대부분은 일본차가 차지한다.


날씨는 우중충하니 서늘하다.
가을 같은 날씨?
그리 춥지도 덥지도 않다.
셔츠에 니트 하나 입으면 딱이다.
오늘이 꽤나 흐린 날이라고 한다.


차를 타고 가면서 보니 반팔, 반바지를 입은 사람들이 꽤나 보인다.



점심으로 한국 식당에 가서 순두부찌개를 시켰다.
한국 음식 중 순두부를 유난히 미국 사람들이 잘 먹고, 맛있게 먹는다고 한다.
가격은 쪼끔 비싸다...


여기서 신기했던 건 팁!
무려 팁이 음식 가격의 18%.....
그것도 빌지에 자동적으로 적혀서 나왔다.
그리고 미국엔 VAT가 없다고 한다.
신기신기...



맛은 음....
솔직히 엄청 맛없다.
반찬도 엄청 별로다...
완전 비추....


밥을 먹고 스탠포드 대학교로 출발!!!
시차 적응이 안돼서 그런지 잠이 들었다.
눈을 뜨고 보니 어느새 스탠포드 대학교 도착!


스탠포드에 다니는 한국인 학생이 스탠포드 투어를 시켜준다고 한다.
일단 D.School부터 견학 시작.


가이드를 해주시는 학생분이 디캠프의 교육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준비해 오셔서 체험할 수 있었다.


일단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해내기 위한 방법에 대해 연습해보았다.
1. Observation : 주변을 세심하게 관찰하라.
2. Immersion : 그 상황에 몰입하여 생각하기.
3. Interview : 다른 사람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그 아이템에 대해 생각해보기.


우리는 신발을 한 짝씩 벗고 가운데로 모았다.
그리고 학생분께서 그 신발을 2개씩 나누어 팀을 짜주셨다.


그리고 우리는 1단계에 돌입했다.
오늘 비행기에서 어떤 점이 불편했는가?
그리고 비행시간 동안 뭘 했는가?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고 '비행기에서 잠을 잘 때 자세가 불편하다'라는 이야기를 채택했다.
우리는 이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

그리고 실제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장소로 올라가 우리가 직접 시도해보기로 했다.
오늘의 주제는 '비행기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위한 배게'.

일단 팀을 짜고 어떤 방향으로 접근해야 할 지에 대해 포스트잇 위에 회의를 하고 화이트보드에 붙였다!



개개인이 발표를 하고 얻어진 피드백을 바탕으로 10분 동안 빠른 프로토타입 만들기에 도전!
우리 팀은 인체공학적으로 개인 맞춤화가 가능한 끌어안고 자는 배게를 만들어냈다.



장소를 옮겨 우리는 새로운 실험을 했다.
1. '토마토'라는 단어에서 글자 하나하나를 팀(2인) 내에서 번갈아 가며 이야기하기. 예를 들면 이렇다. A : 토, B : 마, A : 토, B : 토, A : 마, B : 토, A : 토.... 그리고 틀리면 만세를 외치며 '틀렸다!'를 외쳤다.
2. 업그레이드하여 '토마토'의 첫 글자에 해당하는 '토' 대신에 박수를 친다. 역시 틀리면 '우린 틀렸다!' 하며 환호성을 지른다.
3. 최종 버전으로 2번째 단계에 추가적으로 '마' 대신에 발을 구른다. 틀리면 '우린 틀렸다!' 하며 환호성을 지른다.


위 3단계 활동을 통해 실패란 즐거운 것이며, 실패를 통해 그 과정을 어떻게 더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스탠포드 학생들의 태도!



스탠포드를 돌아다니며 몇 가지 알게 된, 느낀 점들이 있다.


* 엄청 학교가 넓다!
* 스탠포드 학교는 엄청 넓다. 거의 도시 하나 수준??
* 대부분이 평지라 자전거,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돌아다닌다.
* 야자수 한 그루를 키우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1년에 2,000만 원 정도 한다고 한다...
* 스탠포드는 학생들이 학교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학교가 학생들에게 하나하나 맞춰주려고 한다.
* 학교가 워낙 넓으니 셔틀버스가 돌아다니며 100% 전기차라고 쓰여있다. 누구나 탈 수 있다고 한다!
* 정말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한데 섞여있다. 이러한 다양성으로 스탠포드는 최고의 창의적인 인재들을 만들어낸다.
* 혼자 밥 먹는 것이 굉장히 자연스럽다.
* 졸업생 대부분은 창업에 도전하고 나머지는 애플, 페이스북, 구글과 같은 기업에 입사하거나 대학원을 간다고 한다.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 정말 여기에서 공부해보고 싶다. 나중에라도!



심리학에 관련된 공부를 하면 항상 나오는 예시가 있다.

사람들을 두 부류로 나누어 한 부류는 죄수로, 한 부류는 감옥의 감시관으로 역할을 부여해 준 실험이다.

사람들의 성향을 극명하게 보여줬던 실험으로 알고 있다.

그 실험은 아래 사진에 보이는 건물의 지하에서 수행되었다고 한다.


스탠포드 대학교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우리는 둘러앉아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스탠포드 대학의 생활, 한국과 미국 학생들의 차이점, 창업에 대한 견해 등등

굉장히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 다시 밴에 올라탔다.


스탠포드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가게에 들러 맥주를 샀다.
엄청 싼 건 줄 알았는데 사고 보니 6병에 12달러....
그렇게 싸지는 않다.


숙소는 영화에서 자주 나왔던 그런 모양이다.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지만 주변 물가가 비싸서 그런지는 몰라도 방값이 굉장히 비싸다...

2인 1실인데 1박에 무려 175달러(약 20만 원)이다....


저녁으로 숙소 근처에 있는 스테이크 집으로 갔다.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과 함께 하는 스테이크!
엄청나게 맛있다.
레어(거의 익히지 않은) 스테이크에 도전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꽤나 많이 익혀져 나왔다.


웨이터가 엄청나게 친절하게 음식도 가져다주고, 설명도 해주셨다.
(팁을 위한 노력이 아닐까...?)

음식은 조금 짜고 달았지만 엄청 맛있었다!
고기가 입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느낌?


그리고 방에 돌아가 맥주 한잔과 함께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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