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미국(샌프란시스코) 여행기

둘째날

by 꼼마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

7시 반쯤에 일어나 로비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 후 기사님과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미국은 주마다 세율이 다르다.

팁은 15~20%로 정부에서 정했다고 한다.(?)

숙소에서의 팁은 체크아웃을 할 때 방에 두고 나오면 된다고 한다.

팔로알토는 범죄가 많지 않다. 샌프란시스코도 마찬가지인데, 샌프란시스코는 노숙자가 많으니 주의할 것!




애플 (Apple)


오늘의 첫 목적지는 '애플'이다.

애플, 인피니티 루프에 도착했다.



물론 그냥 안으로 들여보내 주지 않았다.

애플에 근무하고 계신 한국분들을 기다리고 그분들이 우리를 안내해주기 전까지는 로비에서 기다렸다.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애플 안으로 들어갔다.

'애플 회사에 들어와 보다니!'

솔직히 처음으로 글로벌 기업에 방문하는 것이라 굉장히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몇 가지 재밌는 점

사진 촬영 금지

구내식당은 모두 유료, 커피는 무료로 계속 준다.

회사 안에 애플 로고는 거의 없다. 진짜 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맥북, 아이폰을 제외하고 사과 로고를 보기는 굉장히 힘들었다.

생각보다 굉장히 작다. (작은 곳을 방문해서 그런 건가?)

팀 쿡, 조나단 아이브도 여기 있다.

작은 대학 같은 느낌이 난다.

애플의 생태계를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폐쇄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고, 이는 애플 회사 안에서도 느껴진다.



우리는 구내식당에 모여 앉아 애플의 이야기를 들었다.

애플은 대한민국에서의 삼성, 현대 같은 대기업과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입사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면 결국 큰 기업의 부품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애플을 퇴사하고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애플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과보다는 '내가 왜 애플에 필요한지'를 명확히 인지하고, 인지시키는 것이다. 만약 스스로 이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면 이는 떠나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서로 다른 부서의 이야기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대기업이니까...)



애플에서는 자사의 이야기가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에 좀 더 솔직한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다.

(바로 근처에 있던 애플 제2 캠퍼스를 가지 못해서 아쉽다...)




야후 (YAHOO)


차에 올라타 끔뻑 졸고 일어나니 '야후'에 도착했다.


솔직히 야후가 한국에서 철수한 이후 언론 노출도 거의 없고, 소식을 접하기 힘들어서 거의 망해가고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현재도 어마어마한 기업가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의 네이버처럼 사용되는 메인 포털이라고 한다.

또 야후 파이낸스, 야후 스포츠 등은 아직도 미국에서의 이용도가 굉장히 높다고 한다.




솔직히 야후에 간다고 했을 때,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너무 사랑스러웠다. 야후!



야후의 분위기는 굉장히 북적북적하고 자유로워 보였다.

애플과는 다르게 보안직원도 없었고, 방문 카운터에서의 분위기도 편안했다.

무엇보다 식당을 무료로 개방했다!



정말 다양한 음식들을 자유롭게 먹어볼 수 있다.

여러 나라의 음식들을 이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 어떤 뷔페보다 훨씬 좋은 식당이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인도 사람들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다.

이곳 야후에서도 이는 예외가 아니었다.

백인과 인도인을 거의 비슷한 비율로 볼 수 있었고, 식당에서 카레가 많았다.


또 재밌는 점은 직원들이 음식을 가져갈 수 있게 샐러드, 과일 등을 포장해둔 곳이 있었다는 것이다.

정말 행복한 곳이 아닐 수 없다.



식사를 하면서 Seshahi라는 인도계 야후 직원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인도 공과대학인 IIT는 정말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 IIT 입학에 실패하면 MIT나 하버드에 들어간다는 것은 정말 사실이다.

IIT를 졸업하면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은 정말 쉽다. 그렇기에 IIT 사람들은 걱정 없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도전한다. (우리나라도 과거 경제 성장률이 높았을 때엔 공과 대학을 졸업하면 일자리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았었다. 아마 이와 유사한 상황이 아닐까?, 아니면 몇억 명의 인도 사람들 중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기에 그런 걸까?, 아마 둘 다겠지?)

IT 스타트업들은 방갈로에 많다.

Seshahi 자신은 창업자라기보다는 기술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다양한 기술을 배워보고 싶고 전문가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인도로 돌아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솔직히 인도든 어디든 사업은 할 수 있다.

노력해서 안 되는 게 어디 있겠나?

다만 어떤 목표로 어떤 사업에 진지하게 임하고, 열정과 확신을 가지고 있느냐가 핵심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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