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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꼼마 Apr 20. 2016

TED Talk 의 비밀

어떻게 내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누군가의 앞에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경우는 굉장히 많다.

 정보를 전달하거나, 설득을 하거나, 혹은 여자의 번호를 받아내려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들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

 2002년부터 TED를 진행해온 Chris Anderson의 The secret to giving a great TED Talk을 통해 알아보자.




The secret to giving a great TED Talk

  by Chris Anderson




 TED Talk에는 다방면의 주제로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 혹은 팀, 비전, 사회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찌 보면 많은 연사들이 동일한 TED Talk의 공식을 따라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어린 시절 이야기를 꼭 해주세요.', '개인적인 비밀을 말해주세요.', '마치기 전에 영감을 주는 말을 해주세요.' 등등을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규칙은 존재하지 않고, 오직 한 가지의 공통점만 존재한다.


 그 공통점은 "가장 중요한 일은 청중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연사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청중들의 마음속에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속에 전구를 켜줄 수 있을까?




 1.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어떤 생각을 전달하려고 할 때, 그 생각은 굉장히 복잡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 덩어리라고 볼 수 있다.

 그 덩어리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오직 그 덩어리에만 집중해야 한다. 적절한 이야기의 흐름을 유지하고,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던져주고, 마치 그 덩어리가 내(청중) 것인 양 생각하게 해야 한다. 물론 이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


 종합하면 단 '하나'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두자. 

 그리고 전반적인 이야기 속에서 흐름을 잃지 말고 그 생각을 전달하는 것에만 집중하자.

 말하는 모든 것이 그 하나의 주제에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


 


 2. 청중이 들어야만 하는 이유를 만든다.

 

 자. 이제 이야기를 시작한다고 생각해보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야기'라는 것은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듣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혼잣말하는 것은 예외로 두자.) 즉, 청자가 '그래 어디 말해보시지' 하는 허락이 있어야 제대로 된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다.


 그럼 어떻게 청자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바로 '호기심'이다. 청자들에게 호기심을 뽁뽁 심어주자. 흥미롭고 도발적인 질문을 통해 왜 이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봐야 하는지 호기심을 만들어주자. 만약 청자가 잘 알지 못하는 이야기를 꺼낸다면, 그들은 그것을 알아야겠다!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알고자 하는 욕구를 만들어 낸다면 이야기를 지속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3. 이해하기 쉬운 용어들로 하나하나 이야기를 진행한다.

 

 당신 혼자만 알아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한다? 그럼 아무도 당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려 하지 않을 것이다. 가끔 잘난 척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듣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용어들을 사용하자. 간혹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은 자신이 당연시 여기는 단어, 개념들이 이야기를 듣는 사람에게는 생소하다는 점을 간과하기도 한다. 


 쉬운 용어를 사용하는 것과 더불어 비유를 잘 활용하자. 듣는 사람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하나하나 당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에 다가가게 하면 된다. 물론 중요한 자리에 서기에 앞서 친한 친구들에게 연습을 해보고 어떤 부분에서 고개를 갸우뚱하는지를 아는 것은 기본이다.


 예를 들어 'CRISPR'이라는 엄청나게 혁신적인 생물학적 기술을 설명하고 싶다고 가정하자. "마치 이건 DNA에 관련된 세계적인 권위자를 네 옆에 앉혀둔 것과 같아. CSRISPR은 네가 유전 정보를 마음대로 자르고 붙일 수 있는 그런 조언자라고!".




 4. 아이디어가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도록 해야 한다.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자. "이 아이디어가 누구에게 유익함을 줄까?". 솔직해져 보자. 만약 아이디어가 당신이나 당신이 속한 조직에게만 유익한 것이라면, 아쉽지만 공유할만한 가치는 없을 것 같다. 청중은 당신이 말하는 것을 눈앞에서 보고 있다. 만약 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누군가에게 즐거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해주거나, 더 나은 관점을 가지게 도와주거나, 무언가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면 Ok다.


 듣는 사람에게 유익해야 한다! 당신의 이야기가 그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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