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샌프란시스코) 여행을 마무리하며...

소회

by 꼼마

카투사로 미군부대에서 군 복무를 했다는 것을 제외하곤 처음 미국을 방문한 셈이다.

출국날이 다가올수록 굉장히 떨렸고 흥분됐었다.


스타트업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실리콘밸리.

나는 그곳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한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이 1주일이 나 스스로를 이렇게나 많이 바꿔놓을지는 몰랐다.


미국에 머무는 약 1주일 동안 팔로알토,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다양한 장소를 방문했다.

스탠포드 대학교, 야후, 애플, 플러그앤플레이, 버클리대학교, KIC, KVIC, Galvanize, Techshop 등등.


짧은 방문으로 인해, 혹은 나의 준비 부족으로 인해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지는 못했지만 그들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 내가 배워야 할 점 등에 대해 차분히 생각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이제 몇 가지 이야기를 풀어놓으려 한다.




자신감


미국에서의 창업가는 자신감에 넘친다.

겉으로만 그런 것일 수도, 혹은 내가 그런 사람만 봤었던 것일 수도 있겠지만 배워야 할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들은 창업이라는 한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데모데이든, 피칭이든, 그들은 자신의 제품에 대해 자신감에 차있다.

누가 봤을 땐 어떤 쓰레기 뭉치를 가져다 놓은 것 같은 느낌일 들법한 것들에 대해서도 그들은 '이것은 과정일 뿐이야'라며 앞으로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창업'이라는 것은 '결과'가 아닌 '과정'에 가깝다.

그리고 그 '과정'의 곡선은 모든 사람이 다르다.

특정한 x값에 모두가 동일한 y값을 가질 수는 없다.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없거나, 남들과 비교하는 순간 자신만의 그래프를 그리기는 힘들어진다.

실리콘밸리의 모든 서비스, 제품이 훌륭하고 멋진, 세상을 바꿀만한, 이러한 카테고리에 속하지는 않는다.

아마 평범한 것을 약간 개선한 수준에 지나지 않을 것들이 더욱 많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실리콘밸리의 창업자는 이 모든 과정은 '과정'에 불과하며 다른 사람들의 과정과 자신의 그것은 절대 같을 수 없음을 잘 인지하고 있는 듯하다.





기회


실리콘밸리는 정말 기회의 땅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기회를 잡은 사람들만을 바라보며 부러워하고, 우리의 환경이 실리콘밸리와 같이 조성되기만을 희망한다.

하지만 기회를 잡지 못한 사람들은?

기회를 잡은 사람들보다 잡지 못한 사람들이 훨씬 많을 것이다.


기회를 잡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준비'이다.

돌이켜보면 이번 여행에서 나에게도 많은 기회가 찾아왔었지만, 잡지 못했다.

돌아보니 '기회였었구나'라고 생각할 뿐이다.


정말 간단히 생각해보면 된다.

기회를 원하는 사람은 엄청나게 많다.

그리고 기회를 줄 수 있는 사람은 원하는 사람들의 수보다는 적을 것이다.

내가 만약 기회를 쥐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사람에게 그 기회를 줄 것인가?


답은 정해져 있다.





목표


여행을 하든, 공부를 하든, 사업을 하든, 모든 일에는 목표가 필요하다.

물론 아무 목표 없이 일을 하다 운이 좋아 기회가 내 품 안에 덥석 들어올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는 지극히 작은 확률적인 일일 뿐이다.


세상은 1과 0으로 나눠져있지 않다.

모든 일은 확률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확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확률을 높이는 방법?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그것의 첫걸음이다.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내가 이번 여행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지 등등의 명확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물론 목표가 바뀔 수도 있다.)


이는 모든 일에 적용된다.

확률을 높이고 싶은가?

그럼 스스로의 목표를 명확히 인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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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미국 여행을 통해 수없이 많은 양의 책을 읽은듯한 느낌이다.

그것도 그냥 읽은 것이 아니라 지식이 체화된 그런 느낌?


세상에 사람은 많고, 기회도 많다.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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