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pha
나는 제대로 된 해외여행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더군다나 혼자 하는 여행이라면 당연히 경험이 없다...
하지만 나는 베트남으로 혼자 떠난다!!! YAY!!!!
난 베트남어도 모른다!!!!
해외여행으로 가는 것도 거의 처음이다!!!!
혼자 가는 것은 더더욱!!!!
여행 계획 그런 거 없다!!!!
어떻게든 되겠지...
5월 12일부터 5월 23일까지 베트남 여행을 떠난다.
일단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 직후 한 것은 항공권 예매다.
skyscanner를 통해 항공권을 검색하고 비엣젯(vietjet - 베트남 저가 항공)을 예약했다.
조금 더 일찍 했으면 promotion 가격에 할 수 있었는데 놓쳐서 아쉽지만 eco라는 항목으로 결제를 했다.
외국 항공사를 통해 결제를 하지만 정말 번역이 잘 되어있어 큰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다.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번역이 너~무 번역투랄까...?
그래서 페이스북 메시지도 남겨뒀다.
하노이 in, 호치민 out으로 표를 끊었다.
좌석 선택 유무, 기내식, 수하물 용량 등에 따라 비용이 약간씩 다르다.
나는 약 24만 원에 항공권을 예매했다.
좀 더 일찍 했으면 20만 원 정도 될 것 같다!!
항공권을 예매하고 진행한 것은 여행자보험이다.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비해 보험을 들었다.
저렴하지만 보장이 많이 되는걸 찾다가 T멤버십 할인이 되는 KB손해보험 여행자보험을 가입했다.
12일인데 8,490원 밖에 안 한다는 것!!!
가입도 엄청 쉬웠다.
숙소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냥 하노이 여행자 거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구글링했고 나왔던 'May De Ville Backpackers Hostel'이란 곳을 예약했다.
예약은 hostelbookers 를 통해서 했는데 정말 간단하고 쉽다!!
예약금만 조금 넣고 잔금은 가서 내면 된다고 한다. 사진이나 설명 같은 것들이 정말 잘 나와있다.
가장 좋은 점은 하루에 5000원밖에 안 한다는 것!!! 조식도 준다는 것!!!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기가 여행자 거리고, 이 숙소가 엄청 대중적이라고 하더라)
자. 이제 비행기, 여행자보험, 숙소를 해결했다.
남은 건 짐 싸는 일밖에 없다.
캐리어보다는 배낭이 나을 것 같아 큰 등산 배낭에 짐을 쌌고 보조로 크로스백을 준비했다.
사실 보조가방으로 크로스백과 조그마한 백팩 사이에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백팩은 뒤에서 누가 칼로 찢어서 가져가면 눈치를 못 채니까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아 크로스백으로 했다.
걸친 것
- 긴팔
- 긴바지
- 5년을 함께한 나의 찢어진 운동화
큰 배낭
- 속옷 3벌
- 양말 4개
- 스포츠 타월 2개
- 반바지 3개
- 몸빼바지 1개
- 슬리퍼
- 세면도구
- 접이식 칼 (과일 깎아먹으려고)
- 접이식 우산
- 손목시계
- 지사제, 소화제, 밴드
- 선크림
- 지퍼백, 비닐봉지
보조 가방 (크로스백)
- 노트북, 충전기
- 보조배터리, 충전기, 이어폰
- 휴지, 물티슈
- 선글라스
- 여권 사본 2, 여행자보험 사본, 증명사진 2, 게스트하우스 예약 정보 출력
- 셀카봉
- 마스크
- 안경
- 작은 수첩, 볼펜
자... 이제 준비 끝이다!!!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