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마이솔에 와서 궁금했던 것 중에 하나가 (1) Mysore (2) Mysuru 둘 중에 무엇이 맞는가이다. 내 주변 사람들은 전부 '마이솔'이라고 이 지명을 부르는데 정작 마이솔에 와보니 영문표기가 Mysuru 인 것을 발견했다.
오늘은 수업이 끝나고 오후에 마이솔 궁전을 다녀왔다. 둘러보면서 내가 너무 여기 역사를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돌아와서 위키피디아를 읽다가 Mysuru에 대한 설명을 찾아 적어본다.
Mahishasura라고 하는 신화 속의 악마가 Mahishapura라는 고대 지역을 지배하고 있었다. 이 악마는 Chamundeshwari라는 신이 처리하는데 이 신의 이름을 따서/그를 기리는 장소로 또 다른 마이솔 관광지인 Chamundi Hills이 만들어졌고. Mahishapura는 나중에 Mahisūru 이 되고, 이 단어를 영국 사람들이 Mysore로 바꿔서 부르고, 마이솔 지역 언어인 Kannada에서는 Maisūru(Mysuru)가 되었다. 그러니까 마이솔이라는 이름은 사실 영국 식민지 지배의 잔재인 것!
그리고 내가 Mysuru라는 표기를 본 이유는, 2014년에 지역의 영문 표기를 Mysore에서 Mysuru로 바꾸는 승인을 인도 정부로부터 받았다고 한다. 이때 함께 바뀐 도시 이름 중에 하나가 Bangalore -> Bengaluru이다. (출처 1 | 출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