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리는 귀염뽀짝해] 지리산반달곰

하루하루 귀여움 뿜뿜 넘치는 우리들의 이야기

by 꿈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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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지리산반달곰


한 줄 소개: 동그란 눈에, 까만 작은 코, 하얀 털 옷…이 아니라 까무잡잡한 예쁜 아기곰


능력: 귀여움 / 현란한 춤 / 눈 반짝거리기 / 사랑 고백(선생님 완전무장 해제 가능)





#1. 반짝반짝 작은곰


지리산반달곰은 선생님을 좋아해요.


지리산반달곰은 킁캬킁캬거리며 선생님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있어요.


쏟아져 내리는 별빛과 같은 눈빛에, 선생님이 ‘누가 날 쳐다보나.’ 생각에 두리번 거리면 아니나 다를까 지리산반달곰이 쳐다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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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절한 눈빛에 그만 선생님은 “풉!” 소리를 내며 웃고 말아요.


선생님은 지리산반달곰 때문에 터져 나온 웃음을 들키지 않으려 노력해요.


모든 친구들을 다 사랑하는데, 지리산반달곰 때문에 너무 자주 웃으면 친구들이 괜한 걱정을 할까 봐요.


선생님의 웃음을 눈치챈 반달가슴곰은 세상을 다 가진듯한 함박웃음을 지어요.


그렇게 반짝반짝 빛나는 하루랍니다.




#2. 반달곰은 춤을 좋아해


지리산반달곰은 넘실넘실, 흥이 가득해요.


언제나 그렇듯 어깨에 리듬을 타며 선생님을 바라보다가 눈이 마주치기라도 할 때면, 코를 벌렁거리면서 들숨 날숨 호흡에 맞춰 리듬을 타며, 마치 자신의 몸에 각인되어 있는듯한 본능으로 자연스럽게 춤을 추기 시작해요.


“암머 퀸카, 암머 퀸카. 암머, 암머”


덩실덩실, 아니 동실동실 춤을 추는 지리산반달곰을 보며 아이들은 모두 웃음이 빵 터지고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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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크크크, 저게 뭐야.”


수업을 준비하던 선생님은 그 광경을 보고는 고개를 도리도리하네요.





#3. 반달곰은 흙을 먹었어


모래가 휘날리는 운동장.


자연의 공간 속에서 야생의 지리산반달곰은 질주하고 있어요.


발야구형 운동인 킥볼(Kick-Ball)을 아이들이 모두 함께 진행하는 시간.


우리의 지리산반달곰은 주자로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 달렸어요.


그러다가 자신의 발에 자신이 걸려 넘어지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어요.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 ‘큰일이다!’ 싶었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 현장에 모두들 걱정 가득한 마음으로 몰려들었어요.


“괜찮아?”


“지리산반달곰, 괜찮냐고!”


걱정 가득한 아이들 사이에서 지리산반달곰이 콜록거리며 말했어요.


“켁켁, 콜록콜록. 아이고. 저 흙을 먹은 것 같아요.”


선생님은 깜짝 놀라 말했어요.


“어디 다친 데는 없고? 입에 들어간 흙은 어서 뱉어!”


걱정 가득한 운동장에서 반달곰이 이렇게 말합니다.


“아, 모르겠어요. 그냥 삼켜버렸네. 헤헤. 근데 뭐 안 아파요!”


눈물은 글썽거리면서도 머리를 긁적이며 멋쩍게 웃고 있는 반달곰의 모습에 선생님과 아이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다 같이 웃고 말았어요.


이후로 아이들은 학급회의 시간에 “지리산반달곰이 다시는 흙을 먹지 않도록 운동장에 잔디를 깔아야 한다.”라는 주장을 계속 건의하고 있답니다.


지리산반달곰은 이 주장이 나올 때마다 참고인이자 증인으로서 “맞아요, 제가 먹어봤습니다.”라고 능청스럽게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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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개구쟁이.


그래요, 반달곰은 흙도 먹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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