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귀여움 뿜뿜 넘치는 우리들의 이야기
이름: 멍멍바둑이
한 줄 소개: 졸래졸래 좋아하는 사람을 따라다니는 귀염둥이
능력: 반가우면 소리치기 / 달려들기 / 킁킁거리기(선생님 기분 탐지 기능) / 꼬리 흔들기
드르륵.
문이 열리는 순간 멍멍바둑이의 눈은 커져요.
‘선생님인가….’
멍멍바둑이는 늘 선생님이 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려요.
“안녕!”
다른 친구였어요.
‘에이, 선생님은 언제 오는 거야.’
간절히 기다리다가 선생님이 왔다 하면,
“멍멍!”
행복한 소리를 내면서 선생님께 해맑게 달려와요.
“왕! 선생님, 왜 이제 왔어요!”
“아유, 아침부터 웃으며 달려와 주고. 고맙다야. 오늘도-.”
“파이팅-!”
선생님과 아침 인사를 살갑게 나누는 멍멍바둑이입니다.
멍멍바둑이는 선생님의 기분을 살피는 데에 일인자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을 가만히 살펴봤어요.
선생님이 골똘히 뭔가 생각하는 것 같아요.
‘멀리서 보면 잘 모르니까.’
슬금슬금 선생님 근처로 가서 선생님의 분위기를 냄새로 맡아 봐요.
“킁킁.”
“무슨 일이야?”
“음…. 선생님 오늘 고민 있어요?”
“응? 그렇긴 한데, 어떻게 알았어.”
“저야 당연히 딱 알죠. 힘내요, 선생님!”
그러고는 선생님 앞에서 데굴데굴 구르면서 재롱을 피우는 멍멍바둑이.
그 모습에 선생님은 빵 터지고 웃고 말아요.
멍멍바둑이는 기분이 좋으면 꼬리를 흔들어요.
살랑살랑 부드럽게 흔들어요.
“오늘 멍멍바둑이 기분이 좋네?”
“응! 선생님한테 칭찬 들었어.”
친구들도 바로 알 정도지요.
하지만 멍멍바둑이는 기분이 나쁠 때도 꼬리를 흔들어요.
살짝 뻣뻣하게 화난 마음이 담은 흔들거림이지요.
“오늘 멍멍바둑이 기분 좋구나?”
“흥, 아니야. 오늘은 좀 기분이 속상해.”
가끔 헷갈리는 친구들도 있어요.
자기 마음을 몰라주면 멍멍바둑이는 더 속상해하기도 해요.
친구들은 원래 늘 해맑던 멍멍바둑이를 기억하기 때문에, 기분이 안 좋은 때엔 위로해주려고 노력해요.
“같이 놀자, 멍멍바둑아.”
“그래, 놀면서 마음도 풀고 그러자구.”
처음엔 내키지 않다가도 친구들이 손을 내밀면 또 금방 기분이 풀려요.
그렇게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