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의 원리

내가 되고 싶은 소설가란

by 한신자

1. 자신이 속한 문화를 이해한 사람이다.

2. 자신이 속한 문화에 매몰되지 않은 사람이다.

3. 위의 조건이 만족되었을 때, 자신이 속한 문화를 선의 방향으로 이끄는 사람이다.

4. 사람의 아픔을 직접적으로 나누는 사람이다.

5.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는 이런 소설가가 되고 싶다.



소설가는 결코 즐거운 직업이 아니다.

아픈 삶을 직접 봐야 하고, 참여해야 하며, 그것을 또한 독자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어느 누가 자신의 아픔을 즐겁게 타인에게 보여 줄 수 있을까.

소설가는 결코 현실을 쾌락으로 포장해서는 안된다.

어쩌면 소설가는 독자들을 향해 즐거운 이야기의 음식으로 보이는 글의 총을 들고 심장에 총알을 쏴야 하는

명사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