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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Sep 27. 2023

자비가 넘치는 분

에베소서

그러나 하나님은 자비가 넘치는 분이셔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크신 사랑으로 말미암아 범죄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려 주셨습니다.
《에베소서 2장 4절~5절》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완전히 공의로우시기에 우리는 그분의 공의에 의해 반드시 멸망에 이르러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대신해 자신이 죽기로 결정하셨습니다.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셨습니다.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지 않는 자비입니다. 사람의 자비는 상대에게 일부만 나눠 주는 것입니다. 내 전부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전부를 우리에게 자비로 주셨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우리는 결코 하나님께 속할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자비로 주셨기에 우리의 전부가 하나님께 비로소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죽음에 이르렀기에 반드시 죽을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살아나게 된 것입니다.


이 말씀 앞에서도 여전히 저의 자비는 내가 가진 것 중에 일부입니다. 전부를 줄 수 없습니다. 주기 싫습니다. 왜?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부만 주는 자비로 산다고 해도 결국 죽겠지만 그럼에도 지금 당장 살아야 하기 때문에 내 전부를 줄 수 없습니다. 분명 전부를 주는 것에서 하나님의 기적이 반드시 존재하겠지만, 그럼에도 전부를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말씀에 반응해 입때껏 보다 조금 더 내 것을 내어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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